LGD 게이밍은 23일 진행된 2015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리그(이하 LPL) 서머 결승전에서 치아오구(이하 QG)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2의 신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준결승전에서 에드워드 게이밍을 제치고 챔피언십 포인트 1위로 일찌감치 월드 챔피언십 본선(이하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은 LGD 게이밍은 LPL 우승까지 차지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QG는 1세트에 'V' 바오 보의 마오카이가 킬 관여율 100%의 활약을 펼치며 비교적 쉽게 승리를 따냈다. LGD 게이밍은 2세트에서 킬스코어 21대2의 압도적인 차이로 승리를 거두며 동점을 만들었다.
QG는 '도인비' 김태상의 빅토르를 앞세워 3세트를 따내고 우승에 먼저 다가가는 듯했다. 그러나 LGD 게이밍이 또 다시 반격을 가했다. LGD 게이밍은 4세트에서 '임프' 구승빈이 칼리스타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승부를 5세트로 이어갔다.
5세트에서는 서로 물고 물리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경기 막판 드래곤 5중첩 위상을 달성한 LGD 게이밍이 교전에서 압승을 거둔 뒤 그대로 넥서스를 무너뜨려 승리했다. LGD 게이밍의 미드 라이너 'GODV' 웨이 리앤의 블라디미르와 구승빈의 시비르는 도합 16킬을 올려 팀 우승을 공동 견인했다.
LGD 게이밍은 지난 2014년 12월 열린 월드 게임마스터 토너먼트 우승 이후 8개월 만에 중국내 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며 LPL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