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4라운드 3주차가 마무리된 상황에서 1위와 8위는 전승과 전패를 기록하고 있다. SK텔레콤 T1이 2라운드 막판부터 이어갔던 연승을 계속 달리면서 12연승을 확정지었다. 4라운드에서는 3승을 따냈고 모두 3대0 셧아웃 승리다.
최하위는 여전히 프라임이다. 3라운드에서 전패를 당했던 프라임은 4라운드에서도 3패를 당하면서 10연패를 이어가고 있다.
1위와 8위를 제외한 6개 팀은 혼전에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삼성과 CJ, 스베누가 2승1패로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고 KT와 MVP, 진에어가 1승2패로 하위권으로 분류된다.
이와 같은 양상은 3라운드와 정확히 일치한다. 3라운드 3주차를 마친 상황에서 1위와 8위는 전승의 SK텔레콤과 전패의 프라임이 차지했고 2승1패 세 팀, 1승2패가 세 팀이었다. 당시에는 스베누, KT, 진에어가 2승1패의 상위권을 형성했고 1승2패는 CJ, 삼성, MVP가 각각 차지했다.
3주차까지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기에 4라운드를 보는 재미가 더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미 통합 포스트 시즌에 오른 SK텔레콤을 제외한 세 자리를 놓고 6개 팀이 다투고 있기 때문. 프라임 이외에 다른 팀들은 모두 4라운드 정규 시즌 1위, 라운드 결승전 우승을 차지한다면 통합 포스트 시즌에 나갈 가능성은 있다.
3라운드에서도 독야청청 SK텔레콤, 전패의 프라임을 제외한 6개 팀이 마지막 경기까지 포스트 시즌 진출팀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물고 물리는 싸움이 이어지면서 팬들에게 역대급 재미를 줬다. 4라운드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기에 남은 4주차에서 어떤 형국으로 전개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