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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전 극복한 주성욱 "다승왕도 양보 못해!"

테란전 극복한 주성욱 "다승왕도 양보 못해!"
KT 롤스터 주성욱이 다승왕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주성욱은 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질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시즌 4라운드 3주차 스베누전에서 2세트에 출격해 최지성을 상대한다.

주성욱과 다승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CJ 엔투스 김준호가 2일 프로리그에서 1승을 추가해 17승으로 다승 단독 1위에 올랐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주성욱이 패한다면 다승왕 경쟁에서 밀릴 수도 있기 때문에 주성욱 입장에서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다.

만약 스타리그 경기가 치러지기 전이었다면 주성욱의 다승왕 등극의 꿈은 멀어질 수도 있었다. 그동안 주성욱은 테란전에 약점을 보였고 이번 스베누전 상대는 테란 최지성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성욱은 스타리그에서 최고의 테란인 조성주를 격파하고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다. 개인리그를 통해 테란전 약점을 완벽하게 극복한 모습을 보인 주성욱이 프로리그에서도 기세를 이어간다면 다승왕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 타이틀과 테란전 극복이라는 과제 이외에도 주성욱이 이겨야 할 명분은 또 있다. 현재 KT의 경우 1라운드에서는 포스트시즌에 진출조차 하지 못했기 때문에 통합 포인트가 그다지 높지 않다. 따라서 4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지만 통합 포스트시즌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기에 한 경기, 한 경기가 무척 중요한 상황이다.

KT 롤스터 주성욱은 "다승왕에 대한 욕심이 있기 때문에 (김)준호보다 밀리지 않기 위해 스베누전에서 반드시 이길 것"이라며 "테란전 약점을 완벽하게 극복했음을 이번 최지성전에서 확실하게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4R 3주차
▶KT-스베누
1세트 이영호(테) < 캑터스밸리 > 박수호(저)
2세트 주성욱(프)< 코다 > 최지성(테)
3세트 이승현(저) < 철옹성 > 이원표(저)
4세트 김대엽(프) < 바니연구소 > 정지훈(테)
에이스 결정전 < 테라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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