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는 "그동안 승과 패를 오가면서 걱정도, 고민도 많았는데 최근에 치른 개인리그, 프로리그에서 모두 이기다 보니 스트레스가 싹 사라졌다"며 "남은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 이기는 재미에 빠져 보고 싶다"고 말했다.
Q 시즌 17승을 달성한 소감은.
A 단독 다승 1위에 올랐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아래에서 치고 올라오는 선수들이 많기에 방심하지 않겠다.
Q 쉽게 승리했다.
A 고병재 선수가 빌드를 잘 짜왔는데 최적화라는 측면에서 내가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공격없이 수비로만 승리를 할 수 있었다.
Q CJ가 프로리그 4라운드 첫 경기에서 허무하게 패했다.
A 첫 경기 패배로 충격을 받아서 모두가 알아서 열심히 했다.
Q 다음 상대가 삼성이다. 오늘 패했지만 기세가 나쁘지 않은 팀이다.
A 삼성의 테란 세 명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내가 테란에게 지지 않기 때문에 테란을 박살내고 다른 팀 동료들이 잘해줄 것이다.
Q 최근 경기 내적으로 외적으로 고민은 없나.
A 많이 패했을 때는 여러가지 고민이 많았는데 이기니까 싹 사라졌다. 역시 프로게이머는 이겨야 제 맛이다.
Q WCS 포인트 1위다. 그랜드 파이널도 확정적이다. 1위를 지키고 싶은가.
A 여지껏 최고 포인트가 6,000점인가 그랬다. 그 기록을 넘기며 1위를 지키고 싶다.
Q 하고 싶은 말은.
A 고병재의 스타일에 맞춰 연습을 도와준 팀 테란 모두 고맙다. 응원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