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절정인 8월 첫 째 주, 프로리그에서는 삼성과 SK텔레콤이 격돌, 4라운드 첫 선두싸움을 펼치게 된다.

경기가 얼마 남지 않은 롤챔스 서머에서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상위권 팀들과 승강전으로 떨어지지 않기 위한 하위권 팀들의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 진에어전에서 감격적인 첫 승리를 거둔 스베누가 나진에게도 고춧가루를 뿌릴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한 주를 마감하는 일요일 저녁에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개막전이 부산 해운대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삼성과 SK텔레콤, 스타2 프로리그 선두로 나설 팀은?
4라운드 개막 후 나란히 2연승을 거둔 삼성 갤럭시와 SK텔레콤 T1이 3일 대결을 펼친다. 삼성은 노준규, 서태희, 김기현으로 이어지는 테란을, SK텔레콤은 박령우, 김준혁, 어윤수로 이어지는 저그 선수들을 전면에 배치했다. 과연 어떤 팀이 4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선두로 치고나갈지 경기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프라임과 진에어는 연패를 끊기 위한 외나무다리 대결을 펼친다.

◆조성주 GSL 무대서 부진 씻어낼까
프로리그 연패에 이어 스타리그서도 KT 주성욱에 패하며 탈락한 진에어 그린윙스의 테란 조성주가 GSL에서 부진을 털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성주는 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곰exp에서 진행되는 GSL 시즌3 코드S 32강 B조에 출전, SK텔레콤 T1 김도우, CJ 엔투스 최성일, 스베누 최지성과 대결을 펼친다.

7일 C조 경기에서는 삼성의 송병구가 16강 진출에 도전하며, 같은 조의 KT 이승현도 스타리그 탈락의 아픔을 GSL에서 화풀이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베누 고춧가루, 나진에게도 통할까
지난 1일, 스베누 소닉붐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1승이 절실했던 진에어 그린윙스에게 고춧가루를 들이부었다. 스베누가 자신들의 승전보에 박수치던 나진 e엠파이어에게도 고춧가루를 뿌릴 수 있을지가 금주 리그 오브 레전드 팬들의 최대 관심사다. 경기력이 한껏 오른 스베누가 나진의 '롤드컵 DNA'를 이겨낼 수 있을까. 경기는 7일에 진행된다.

앞서 5일에는 롤드컵으로 향하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리그 2위를 확정지어야 하는 KT 롤스터와 승강전을 피해야만 하는 롱주IM이 대결을 펼친다.

◆히어로즈 슈퍼리그 개막
OGN의 새 e스포츠 리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가 첫 선을 보인다. DK, 스네이크, MVP 등 국내 최강팀들이 총출동하는 히어로즈 슈퍼리그는 오는 9일 저녁 7시 부산 해운대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슈퍼리그 우승팀은 2015 블리즈컨에 출전할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만큼 시작부터 치열한 경기들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