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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3대0 승리에 '백수'된 박령우, 삼성전서 한 푸나

팀 3대0 승리에 '백수'된 박령우, 삼성전서 한 푸나
프로리그 4라운드에서 한번도 출전하지 못했던 SK텔레콤 T1 박령우가 드디어 한을 풀게 됐다.

박령우는 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질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시즌 4라운드 3주차 삼성 갤럭시전에서 1세트에 출전해 팀 3대0 승리로 2주간 출전하지 못한 한을 풀 기회를 잡았다.

팀내 평가전이나 래더 등에서 항상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박령우지만 유독 개인리그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따라서 박령우는 프로리그에서나마 그 한을 풀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비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4라운드에서 박령우는 엔트리에는 계속 이름을 올렸지만 한번도 출전하지 못했다. 팀이 4라운드 1, 2주차 경기에서 모두 3대0으로 승리하는 바람에 4세트에 배치돼 있었던 박령우는 방송 경기를 강제로 쉬어야 했다.

1주차 프라임전에서 박령우는 4세트에 출전해 테란 김동진을 상대하기로 돼 있었다. 또한 2주차 진에어전에서도 4세트에서 테란 김도욱과 맞대결이 예정돼 있었다. 두 경기 모두 박령우가 자신 있어하는 테란전이었기 때문에 2승을 추가할 수도 있었지만 팀이 두 번 모두 3대0 완승을 거둬 박령우는 출전도 해보지 못하고 돌아가야 했다.

팀이 큰 승점을 따내며 승리해 기분은 좋은 상태지만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박령우는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는 '웃픈(웃음이 날 정도로 기분 좋지만 슬프기도 한 아이러니한 상황에서 쓰는 말)' 상황에 빠진 것이다.

박령우는 "팀이 계속 3대0으로 이겨 2주간 강제로 백수 생활을 하다 보니 방송 경기에 대하 간절함이 커졌다"라며 "3주차에는 1세트에 출전한만큼 그동안의 한을 삼성전에서 모두 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4R 3주차
▶삼성-SK텔레콤
1세트 노준규(테) < 코다 > 박령우(저)
2세트 서태희(테) < 바니연구소 > 김도우(프)
3세트 김기현(테) < 철옹성 > 김준혁(저)
4세트 백동준(프) < 캑터스밸리 > 어윤수(저)
에이스 결정전 < 에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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