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수는 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질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시즌 4라운드 3주차 삼성 갤럭시전에서 4세트에 출격해 에이스 백동준을 상대로 13연승에 도전한다.
어윤수는 지난 진에어전에서 김유진을 제압하고 12연승을 기록한 뒤 “내 연승 기록을 깰 선수는 아마도 테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상대인 삼성이 최근 테란을 자주 기용하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두고 한 발언인 것으로 보인다.
어윤수의 예상대로 삼성은 세 명의 테란을 기용했지만 정작 본인은 테란을 피해 프로토스를 만났다. 어윤수의 예언이 맞아 떨어진다면 테란을 피하고 프로토스를 만났기 때문에 연승 행진이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개인리그 결승전에서 프로토스에게 연달아 패해 프로토스전이 약하다는 이미지가 있는 어윤수. 하지만 최근 프로토스전 공포증을 극복한 어윤수는 어느 때보다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오히려 방송 경기에서 테란전을 많이 하지 못해 테란전 감이 떨어진 것 같다는 걱정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테란을 피한 어윤수. 과연 노스트라다무스급 예언으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4R 3주차
▶삼성-SK텔레콤
1세트 노준규(테) < 코다 > 박령우(저)
2세트 서태희(테) < 바니연구소 > 김도우(프)
3세트 김기현(테) < 철옹성 > 김준혁(저)
4세트 백동준(프) < 캑터스밸리 > 어윤수(저)
에이스 결정전 < 에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