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강호는 지난 7월 30일부터 31일까지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에이수스 리퍼블릭 오브 게이머즈(이하 ASUS ROG) 서머 2015 스타크래프트2 부문에 출전, 결승에서 마이인새니티 소속의 프랑스 프로토스 'PtitDrogo' 티에 프레디에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황강호는 32강에서 aAa 소속 'MiNiMaTh' 매튜 페루스와 리퀴드의 'TLO' 다리오 분쉬를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는 무소속 김민형과 밀레니엄의 'MarineLorD' 알렉시스 에우제비오를 연달아 격파했고, 8강에서는 프라임의 황규석을 2대0으로 눌렀다.
4강에서 프라임의 최종혁까지 3대1로 잡아낸 황강호의 결승 상대는 이번 대회에서 손석희, 황규석, 고석현 등 한국 선수들을 연달아 격파하는 이변을 일으킨 'PtitDrogo' 티에 프레디에였다.
티에 프레디에는 결승전 1세트마저 선취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다전제 경험이 풍부한 황강호의 벽을 넘지 못했다. 황강호는 세트스코어 4대2로 승리를 거두며 자신의 개인리그 첫 우승을 달성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