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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캐스터 "히어로즈와 함께 OGN에서 새로운 도전합니다"

박상현 캐스터 "히어로즈와 함께 OGN에서 새로운 도전합니다"
박상현 캐스터가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OGN에 입성했다.

박상현 캐스터는 지난 7월 3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진행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기자간담회 무대에 등장, OGN 시청자들에게 첫 인사를 전했다.

박상현 캐스터는 지난 2005년 MBC게임을 통해 데뷔한 경력 10년차의 베테랑 게임캐스터이지만 OGN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OGN에서 제게 이런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데뷔하던 때의 느낌도 나고, 처음이라 먹먹하네요. 예전 스타크래프트 커리지 매치 때 선수들을 보러 온 것 외에 공식 방송은 처음이라 아직은 용산이 낯설게 느껴지네요. 무언가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새롭게 도전하는 느낌입니다."

박상현 캐스터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의 김정민 해설, 스타크래프트2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프로게이머 출신의 정우서 해설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김정민 해설과는 예전부터 알고 지냈고, 정우서 해설은 스타크래프트2 방송을 하면서 알게 됐죠. 평소에도 같이 게임을 즐겼기 때문에 방송을 같이 하는데 이질감이 없고 오히려 편한 느낌입니다. 앞으로 리그를 같이 만들어 가는데 있어 좋은 그림이 그려질 것 같습니다."

박상현 캐스터는 히어로즈를 클로즈 베타 테스트 때부터 즐겼을 정도로 굉장한 팬이다. 딜러는 부담 크고 주로 전면에 나서 싸우는 아서스나 무라딘, 요안나 같은 근접전사들로 플레이한다고 밝혔다.

박상현 캐스터 "히어로즈와 함께 OGN에서 새로운 도전합니다"

히어로즈의 슈퍼리그는 e스포츠 팬들에게 친숙한 롯데칠성의 에너지 드링크 핫식스가 후원한다. 핫식스가 후원하는 리그를 여러 차례 진행해온 박상현 캐스터는 히어로즈 슈퍼리그 후원사가 공개되자 반가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핫식스는 이제 가족 같은 느낌마저 듭니다. 다양한 종목의 e스포츠 리그에 투자하고 있고, 이제 첫 선을 보인 히어로즈 슈퍼리그도 후원해주셔서 정말 좋습니다."

현재 OGN 히어로즈 슈퍼리그를 비롯해 곰exp, 스포티비게임즈, 아프리카TV 등에서 GSL, 테켄크래쉬, 리그 오브 레전드 레이디스 배틀 등 다양한 e스포츠 리그를 소화하고 있는 그에게 10년간 롱런할 수 있는 비결을 물었다. 돌아온 대답은 '게임에 대한 애정'이었다.

"게임방송은 정말 힘들기 때문에 게임을 진심으로 좋아하지 않았더라면 아마 다른 쪽 일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게임은 제게 가장 재밌고 신나는 일이자 취미생활이죠. 그래서 계속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박상현 캐스터가 마이크를 잡은 히어로즈 슈퍼리그는 오는 8월 9일 해운대에서 화려한 개막전을 치른 뒤 약 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박상현 캐스터는 e스포츠 팬들에게 히어로즈 슈퍼리그를 향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e스포츠 팬 여러분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팬들이 있기 때문에 저도 있습니다. 여러분이 즐기시는 게임을 더욱 재밌게 시청하실 수 있도록 좋은 리그 만들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직관도 많이 오셔서 힘 불어넣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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