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행은 3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2라운드 5주차 KT 롤스터와의 대결에서 1세트에 빅토르를 선택했지만 패하면서 연승이 끊어졌다.
이서행은 2015년 2월27일 열린 롤챔스 스프링 경기에서 빅토르를 처음 꺼냈다. 당시 빅토르가 거의 쓰이지 않던 상황이었기에 이서행의 선택은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고 10킬 3데스 10어시스트를 달성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후 이서행은 기회만 되면 빅토르를 꺼냈다.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IEM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빅토르를 선택해 완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서행은 빅토르를 쓸 때마가 팀 승리의 주역이 됐고 챔피언스 기준으로 12연승까지 달렸다. 하지만 KT와의 대결에서 '나그네' 김상문의 카시오페아에 마크를 당한 이서행은 1킬도 얻어내지 못했고 3데스 4어시스트로 부진한 활약을 펼치면서 빅토르 전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