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유종의미를 거뒀다. 기분이 어떤가.
A 탈락이 확정되고 난 뒤 거둔 승리라 좋지만은 않지만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 시즌을 노려봐야 할 것 같다.
Q 항상 탈락이 확정된 뒤 제실력이 발휘되는 느낌이다.
A 아쉽다. 하지만 적응할 시간이 별로 주어지지 않아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온게임넷 무대에 적응하는게 소닉 스타리그를 할 때와는 많이 다르다. 그래서 많이 힘들다.
Q 언제쯤 온게임넷 무대에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나.
A 이제 한 시즌만 더하면 적응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 보여준 경기력이 내 실력의 80%정도 발휘한 것 같다. 앞으로 70%만 해도 8강에 진출할 수 있을 것 같긴 하다.
Q 이기고 나서 환하게 웃던데.
A 드디어 마음이 홀가분해지더라. 이기든 지든 오늘 연습 하지 않고 나와서 팬들에게 왠지 혼날 것 같아 웃음이 났다.
Q 차기 시즌 자신 있나.
A 사실 자신은 항상 있다. 확실히 지난 시즌보다는 나아진 것 같아 다행이다. 이번 시즌은 조가 어려웠던 것 같긴 하다(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A 콩두 식구들이 많이 챙겨주는데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온게임넷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 드린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