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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PA컵] SK텔레콤 어윤수 "점멸추적자 때문에 힘들다"

[KeSPA컵] SK텔레콤 어윤수 "점멸추적자 때문에 힘들다"
SK텔레콤 T1 어윤수가 저그의 자존심을 세웠다. 최근 저그가 프로토스를 이기기 힘들다고 평가 받고 있는 상황에서 어윤수는 프로토스 강초원을 상대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며 3대0 완승을 거두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근 프로리그에서 10연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어윤수는 "우승하고 싶지만 일단 4강을 목표로 삼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Q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기분이 어떤가.
A 오늘 연습을 많이 하지 못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예상보다 쉽게 올라가 얼떨떨하다.

Q 왜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나.
A 프로리그 결승 준비를 정말 많이 했다. 끝나고 보니 연습할 시간이 별로 없더라. 그나마 있던 시간에도 온라인 해외 대회에 참가했는데 손풀자고 시작한 리그에서 우승까지 하는 바람에 새벽 3시까지 게임하게 됐다. 연습을 많이 못했지만 손은 풀린 것 같다.

Q 저그가 프로토스를 이기기 힘들다는 이야기가 있다.
A 너무 힘들다. 다른 저그 선수들의 플레이를 챙겨 보면서 배우려고 하는 데도 프로토스전을 잘하는 저그가 보이지 않더라. 정말 큰 문제다. 보통 힘들다고 해도 한 명은 잘하는데 저그 중에는 한 명도 없다. 밸런스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Q 본인은 프로토스를 셧아웃 시켰는데.
A 운이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더 강한 프로토스를 만났다면 이렇게 쉽게 이기지 못했다. 큰 대회에서 우승 해본 프로토스는 이기기 힘들다.

Q 프로토스를 상대할 때 어떤 것이 힘든가.
A 저그가 할 것이 없다. 전략의 수가 정말 적다. 추적자와 파수기가 제일 짜증난다. 점멸 쿨이 너무 빠르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보면 점멸 쿨이 긴데 얼마나 점멸이 소중하다는 이야기인가. 스타크래프트2는 너무 짧다. 더 길게 만들어야 한다.

Q 프로리그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A 사실 스타리그에서 패하고 난 뒤 못 나갈 것 같더라. 코칭스태프가 나에 대한 믿음이 떨어지지 않았겠나(웃음). 물론 나만의 추측이긴 하다(웃음).

Q 8강에서 누구와 붙고 싶나.
A 테란이 올라오길 바란다. 만약 김준호가 올라온다면 힘들겠지만 어제 해외 대회에서 2대0으로 이겼기 때문에 자신감0에서 30 정도 올라온 것 같다.

Q 이번 시즌 목표가 있다면.
A 내가 만날 우승이라고 목표를 이야기 하니 잘 되지 않더라. 초심으로 돌아가 4강을 목표로 삼고 최선을 다하겠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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