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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하이 람도 실패한 C9 구출 작전

정글러로 복귀한 'Hai' 하이 람(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정글러로 복귀한 'Hai' 하이 람(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클라우드 나인(이하 C9)의 정신적 지주 '하이' 하이 람이 선수로 돌아왔지만 팀의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C9은 5일과 6일(현지 시간) 열린 북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NA LCS) 서머 2015 시즌 6주차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해 순위가 2계단 하락한 9위까지 떨어졌다.

C9은 당초 이번 주 경기를 앞두고 기존 정글러였던 '메테오스' 윌 하트만을 벤치 멤버로 내리고 은퇴를 선언한 '하이' 하이 람을 다시 불러들여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그만큼 하이 람은 C9 팬들에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선수이자 모래알 같은 조직력으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C9을 탈바꿈시킬 인물로 꼽혔기 때문이었다. C9은 로스터 변경 기한이 지남에 따라 리퀴드전 금지 카드 2개를 쓸 수 없는 핸디캡을 안음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하이 람을 주전 정글러로 기용했다.

그러나 첫 경기 리퀴드전에서 하이 람과 C9은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는지 후반 운영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7,000 골드 이상 앞서갔던 C9은 무리한 내셔 남작 시도로 상대에게 연달아 끊기며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렉사이를 선택한 하이 람도 초반에는 활발하게 전장을 누볐지만 그 이후로는 무력한 모습을 보였다.

두 번째 경기는 자신들이 3주차에서 한번 승리한 경험이 있는 에이트(팀8)전이었다. 이 경기에서도 C9은 중반까지 대등하게 경기를 진행했으나 상대에게 먼저 끊기고 교전을 시작하는 등 전투에서 허점을 여실히 드러내며 패배했다. 하위권으로 처진 팀끼리에 경기였기 때문에 더욱 뼈아픈 패배가 아닐 수 없었다.

C9은 다음 7주차에서 그라비티와 디그니타스를 상대한다. 현재 1위와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위권팀과의 대결이기 때문에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돌아온 하이 람이 패배로 얼룩졌던 복귀전을 만회하며 팀을 탈바꿈 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김지원 기자 (corpulen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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