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스타2 스타리그 시즌2 우승자인 김도우가 우승 이후 첫 개인리그에 나선다.
김도우는 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롯데홈쇼핑 KeSPA컵 2015 시즌2 16강에서 진에어 그린윙스의 저그 이병렬을 상대한다.
김도우는 지난달에 열린 스베누 스타2 스타리그 시즌2에서 팀 동료인 테란 조중혁을 4대1로 제압하고 개인리그에서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2014년 WCS GSL 시즌2에서 정상에 섰던 김도우는 곧바로 열린 GSL 시즌3에서 32강에서 탈락하면서 우승자로서의 자존심을 구긴 적이 있다. 이후 심각한 슬럼프에 빠졌던 김도우는 연습을 통해 기량을 되찾았고 1년 뒤인 스베누 스타2 스타리그 시즌2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부활하면서 감동을 줬다.
김도우는 스베누 스타2 스타리그 시즌2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한 번 슬럼프를 겪어봤기에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다"며 "KeSPA컵 시즌2를 통해 스타리그 우승자의 명예를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김도우의 16강 첫 상대는 진에어 그린윙스의 저그 이병렬이다. 김도우는 2015년 공식전에서 저그를 14번 만나 11승3패를 기록하면서 80%에 육박하는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세 번의 패배 모두 KT 롤스터 이승현에게 덜미를 잡힌 것이었기에 김도우는 '이승현만 만나지 않으면 저그전은 자신 있다'라는 공식을 갖고 있다.
스타리그 우승 이후에 치른 공식전인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테란 조성주에게 패하면서 한 번 체면을 구긴 김도우가 KeSPA컵에서 우승자다운 실력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롯데홈쇼핑 KeSPA컵 2015 시즌2의 16강 1회차 경기는 6일 오후 2시부터 스포티비 게임즈를 통해 생중계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롯데홈쇼핑 KeSPA컵 2015 시즌2 16강
이원표(저) - 이영호(테)
김도우(프) - 이병렬(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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