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GSL 2015 시즌2 코드S 16강 D조
▶승자전 원이삭 2대0 이병렬
1세트 원이삭(프, 7시) 승 < 만발의정원 > 이병렬(저, 1시)
2세트 원이삭(프, 1시) 승 < 철옹성 > 이병렬(저, 5시)

요이 원이삭이 파수기 역장 컨트롤의 진수를 보여준 끝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원이삭은 29일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곰exp에서 펼쳐진 스베누 GSL 2015 시즌2 코드S 16강 D조 승자전에서 진에어 그린윙스 이병렬을 맞아 불리했던 상황을 역장과 점멸 컨트롤로 뒤집으며 승리했다.

원이삭은 첫 세트부터 멋진 역장 활용을 보여줬다. 원이삭은 경기 초반 이병렬에게 자신의 앞마당에 부화장 러시를 당했고 저글링 난입을 허용하며 불리하게 시작했다. 추적자와 파수기를 확보한 원이삭은 역장 활용을 통해 상대의 바퀴와 저글링의 숫자를 줄이기 시작했다. 이어진 여러 번의 전투에서 원이삭은 역장을 통해 상대의 병력을 연파했다. 이병렬의 진영에서 벌어진 마지막 교전에서 원이삭은 시간 왜곡과 역장, 그리고 점멸을 활용해 상대의 남은 바퀴를 모두 잡아내고 결국 항복을 받아냈다.

원이삭은 2세트에서도 불리한 경기를 뒤집었다. 원이삭은 이병렬의 잠복 바퀴에 탐사정을 다수 잃어 마찬가지로 불리한 상황을 맞았으나 추적자와 암흑 기사로 상대의 병력에 1차 진출을 저지하면서 반전을 노렸다.

이병렬이 다시 자신의 진영으로 들어오자 또 한번 환상적인 역장 활용을 통해 상대 병력을 줄여준 원이삭은 암흑 기사 한 기를 상대의 진영으로 보내 다수의 일벌레를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원이삭은 자신의 진영에서 벌어진 마지막 전투에서도 화려한 유닛 컨트롤로 상대의 주력 병력을 모두 잡아내고 결국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지원 기자 (corpulen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