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는 나진 e엠파이어의 '탱크' 박단원이었다. SK텔레콤 T1과의 2라운드 개막전에서 박단원은 2세트에서 팀이 승리할 때 제라스로 플레이하면서 펜타킬을 만들어냈다. 박단원은 당시 롤챔스에서 처음으로 출전했고 펜타킬까지 만들어내면서 화려한 신고식을 치른 바 있다.
29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1R 2주차에서 이상혁과 박단원이 또 다시 펜타킬을 만들어낼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스프링 시즌 SK텔레콤과 나진의 경기에서만 펜타킬이 나왔기 때문에 또 다시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기 때문. 두 팀은 스프링 시즌 맞대결에서 평균 20킬을 넘기면서 공격력을 앞세운 화끈한 경기를 펼쳤다. 다른 팀들이 맷집이 좋은 챔피언들을 주로 쓰면서 교전에서 살아 남을 방법을 고민하고 드래곤이 부활했을 때에만 전투를 펼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SK텔레콤과 나진은 지속적으로 교전을 시도하고 솔로킬을 노리는 등 흥미로운 플레이를 자주 펼치고 있다. 많은 킬이 나오기 때문에 이상혁과 박단원의 펜타킬 또한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문제는 박단원의 출전 여부다. SK텔레콤은 지난 스베누 소닉붐과의 팀 개막전에서 이상혁을 2세트에 출전시킨 바 있지만 나진은 두 경기를 치르는 동안 '꿍' 유병준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유병준이 내부 평가전에서 좋은 성적을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출전시키고 있다는 것이 박정석 감독의 설명이다.
이상혁과 박단원의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경기 당일이 되어야 알 수 있겠지만 세 라운드 연속 펜타킬이 등장하는 매치업이 SK텔레콤과 나진이 될지 기대를 모으는 것은 분명하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1R 2주차
▶나진 e엠파이어 - SK텔레콤 T1
▶아나키 - 롱주IM
*오후 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