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아나키의 돌풍, 찻잔 속과 리얼의 기록에 서다

아나키 선수들이 나진을 제압하고 이변을 만들었을 때의 장면. 진에어와의 대결에서도 양손 하이파이브가 재현될 수 있을까.
아나키 선수들이 나진을 제압하고 이변을 만들었을 때의 장면. 진에어와의 대결에서도 양손 하이파이브가 재현될 수 있을까.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이하 롤챔스)의 이변의 주인공 아나키가 또 다시 등장한다.

아나키는 2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1R 2주차에서 진에어 그린윙스를 상대로 돌풍을 이어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나키는 1주일 전에 열린 나진 e엠파이어와의 대결에서 2대1로 승리하면서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누가 봐도 아나키의 전력이 달리고 나진의 압승이 예상됐지만 아나키는 톱 라이너 '익수' 전익수를 영입하면서 분위기를 바꿨고 미드 라이너인 '미키갓' 손영민의 활약 속에 나진을 제압했다.

아나키의 이변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지난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3위에 빛나는 CJ 엔투스를 상대로도 1세트에서 승리했고 2, 3세트에서도 끈질긴 승부를 펼치면서 아쉽게 패했다. 비록 아나키가 졌지만 아나키의 실력이 급상승하고 있고 프로게임단들을 상대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사시을 증명했다.

아나키의 2주차 상대는 진에어 그린윙스다. 스프링 시즌에서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정규 시즌 4위에 그쳤고 준플레이오프에서는 CJ 엔투스에게 0대3으로 완패했던 진에어는 지난 주 롱주IM과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만약 아나키가 진에어까지 잡아낸다면 서머 시즌 포스트 시즌 진출도 노려볼 수 있을 정도의 전력을 갖췄음을 증명하는 셈이다. 3위였던 CJ와 대등한 경기를 펼친 적도 있기에 단숨에 4강 후보까지 평가를 끌어 올릴 수 있다. 하지만 진에어에게 완패를 당할 경우 아나키의 돌풍은 찻잔 속의 태풍으로 머무를 수도 있다.

서머 시즌에서 가장 화제를 모으고 있는 팀인 아나키의 돌풍이 찻잔 속 태풍에 그칠지, 진정 서머 시즌을 태풍 속으로 몰아 넣을 것인지는 진에어와의 대결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1R 2주차
▶진에어 그린윙스 - 아나키
▶KT 롤스터 - CJ 엔투스
*오후 5시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데일리랭킹

1젠지 17승 1패 +29(34-5)
2T1 15승 3패 +24(32-8)
3한화생명 15승 3패 +19(30-11)
4KT 11승 7패 +8(26-18)
5DK 9승 9패 0(21-21)
6광동 7승 11패 -7(18-25)
7피어엑스 6승 12패 -11(16-27)
8농심 4승 14패 -16(14-30)
9디알엑스 3승 15패 -21(11-32)
10브리온 3승 15패 -25(8-33)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