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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CJ 맞대결, 상위권 누가 선점하나

KT 롤스터(위)와 CJ 엔투스.
KT 롤스터(위)와 CJ 엔투스.
이번 챔피언스 서머 시즌에 상위권 순위에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 KT 롤스터와 CJ 엔투스가 맞대결한다.

KT와 CJ는 2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1R 2주차에서 정면 대결을 펼친다.

KT와 CJ는 나란히 1승을 거두고 있다. 같은 1승이지만 시사하는 바는 다소 차이가 있다. KT는 22일 삼성 갤럭시를 맞아 큰 위기 없이 2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1위에 올랐다. 스프링 시즌 막판 4연승을 달리면서 기세를 탔던 KT는 여름 시즌을 맞아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팀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CJ는 아마추어 아나키에게 혼쭐이 날 뻔했다. 21일 아나키를 상대한 CJ는 1세트에서 상대 팀 미드 라이너 '미키갓' 손영민의 활약에 휘둘리면서 패했지만 이후 두 세트를 가져가면서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KT가 압도적인 실력 차이를 선보이며 승리한 반면 CJ는 어려운 승부를 펼쳤기 때문에 KT의 우세를 점치는 전문가가 많다. 하지만 상대 전적에서는 CJ가 앞선다. 2015 시즌 단일팀 체제로 재편된 이후 CJ는 KT를 1, 2라운드에서 모두 꺾은 바 있다.

KT와 CJ의 승부는 서머 시즌의 판도를 뒤흔들 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KT가 스프링 시즌 막판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고 5명의 호흡이 들어맞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으며 CJ는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3위에다 플레이오프에서도 SK텔레콤에게 이길 뻔했기 때문에 탄탄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1라운드 맞대결 결과에 따라 상위권을 쉽게 점유할 팀이 가려지기에 중요한 승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1R 2주차
▶진에어 그린윙스 - 아나키
▶KT 롤스터 - CJ 엔투스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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