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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시아' 김정우-'뇌제' 윤용태 "같은 경험, 다른 추억"

지난 시즌 '재재재경기'에서 최종 승자가 됐던 윤용태.
지난 시즌 '재재재경기'에서 최종 승자가 됐던 윤용태.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 듀얼 토너먼트 A조에 속한 '매시아' 김정우와 '뇌제' 윤용태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김정우와 윤용태는 2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질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 듀얼 토너먼트 A조에 속해있다. 두 선수는 스타리그 16강 진출을 위해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김정우와 윤용태는 스타리그에서 비슷한 경험이 있다. 남들이 쉽게 경험할 수 없는 16강 '재재재경기'의 최종 승자가 된 것. 지금까지 스타리그 역사상 세 번의 '재재재경기'가 열렸고 두 선수가 모두 승리를 거둬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정우는 2010년 대한항공 스타리그 16강에서 한 장의 8강 티켓을 놓고 이영한, 김창희(프로게이머 자격 박탈)와 세 번의 재경기를 펼쳤다. 세명은 물고 물리는 4시간의 혈투를 펼쳤고 결국 김정우가 2승을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두번째 '재재재경기'는 지난 시즌에 펼쳐졌다. 윤용태와 박성균, 허영무가 두 장의 8강 티켓을 놓고 재경기를 펼쳤고 세번째 경기만에 승자가 가려졌다. 힘든 '재재재경기'에서 결국 윤용태는 인간상성으로 불렸던 허영무를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재재재경기' 최종 승자라는 같은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 두 선수지만 그에 대한 추억은 다르다. 김정우는 그 경기를 통해 각성했고 결국 결승까지 올라 당시 최강 테란이었던 이영호에게 역스윕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반면 윤용태는 '재재재경기' 승자가 됐을 당시 보여준 명경기를 뒤로 하고 8강에서 윤찬희에게 패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재재재경기'를 경험한 두 선수가 과연 듀얼 토너먼트에서 만나 어떤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 듀얼 토너먼트 A조
▶1경기 김정우(저) < 서킷브레이커 > 박수범(프)
▶2경기 윤용태(프) < 서킷브레이커 > 김태영(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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