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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베누 GSL 조지명식] 우승자 출신 퇴물 이신형-정윤종-김유진 C조 격돌(종합)

[스베누 GSL 조지명식] 우승자 출신 퇴물 이신형-정윤종-김유진 C조 격돌(종합)
이번에는 죽음의 조가 아닌 퇴물의 조가 완성됐다.

22일 곰exp 스튜디오에서 열린 스베누 GSL 2015 시즌2 코드S 16강 조지명식 결과 큰 대회 우승 경험을 지녔으나 최근 정점에서 내려온 것으로 평가 받는 SK텔레콤 이신형과 마이인새니티 정윤종, 진에어 김유진이 C조에 모여 퇴물조를 형성했다. 지난 시즌 우승자 이승현은 마지막 선수 교환권을 통해 스베누 팀킬 매치를 만들어 스베누 김명식과 불꽃 튄는 신경전을 벌였다.

먼저 지난 시즌 우승자 KT 롤스터 이승현이 1번 시드로 자리 잡은 A조는 이승현과 스베누 김명식, 데드 픽셀즈 정명훈, 진에어 조성주가 차례로 선택됐다.

이승현이 편한 상대로 김명식을 선택했고 정명훈은 김명식에게 뽑아달라고 읍소한 끝에 A조에 합류했다. 이승현과 김명식, 정명훈은 함께 고민한 끝에 "팀킬을 피하기 위해 뽑아달라"고 애원한 진에어 조성주를 마지막으로 뽑아 죽음의 조를 완성했다.

B조는 퇴물 조로 공인됐다. SK텔레콤 이신형이 지명권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이신형의 경기력이 좋지 않다는 지적으로 시작된 퇴물 논란은 마이인새니티 정윤종과 진에어 김유진이 가세하면서 확산됐다. 세 선수 모두 큰 무대 우승 경험을 지니고 있지만 최근 주춤한 상황. 세 선수는 "셋 중 하나라도 8강에 올라 시드권을 갖게 되니 나쁘지 않다"며 "우리는 퇴물이 아니라 부활을 준비하는 것"이라며 서로를 위로했다.

B조 마지막 선수로 선택 받은 선수는 CJ 정우용. 정우용은 상대하기 까다롭다는 이유로 B조 합류를 거부했으나 김유진의 마지막 선택은 정우용이었다. 퇴물조가 처음 형성되던 시점에서는 "나는 퇴물이 아니다"는 말로 비교를 거부하던 CJ 한지원은 조지명식 막판 다른 조에 들어갈 경우 팀킬을 치러야 할 확률이 높은 상황에 몰리자 "다들 우승자이고 잘하는 선수들"이라며 입장을 바꿔 뽑아달라고 읍소했으나 거절당했다.

C조는 도발로 인해 선수들이 결정됐다. CJ 김준호가 지명권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SK텔레콤 조중혁이 "점멸 추적자 최고는 원이삭이고 김준호는 2등 프로토스일 뿐"이라고 도발하자 김준호가 "그것만은 건드려서는 안됐다. 점멸 추적자는 내 자존심"이라며 조중혁을 지명한 것. 이어 조중혁이 스베누 이원표를, 이원표가 CJ 한지원을 뽑았다.

D조는 지난 시즌 준우승자 요이 원이삭이 MVP 고병재를 지명했으며 진에어 이병렬과 스베누 최지성이 차례로 지명됐다.

조별 지명이 모두 마무리된 뒤 GSL 조지명식의 하이라이트인 우승자 선수 교체가 이뤄졌다. 이승현은 A조로 뽑힌 정명훈을 D조 최지성과 바꿔 스베누 선수들간의 팀킬 매치를 만들어냈다.

이승현이 지명권을 행사하기 전에 팀킬만은 피하게 해달라며 읍소하던 김명식은 "이승현이 속이 좁은 것 같다. 내게 악감정을 갖고 팀킬을 성사시켰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승현 역시 "싫어서 그렇게 했다"면서도 "(최)지성이형은 올라갔으면 좋겠다"는 말로 맞불을 놨다.

한편 이날 조지명식에서 가장 큰 활약을 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에는 마이인새니티 정윤종이 선정됐다. 정윤종에게는 대회 공식 후원사 스베누 신발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스베누 GSL 2015 시즌2 코드S 16강 조편성 결과
A조 이승현-김명식-최지성-조성주
B조 이신형-정윤종-김유진-정우용
C조 김준호-조중혁-이원표-한지원
D조 원이삭-고병재-이병렬-정명훈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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