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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베누 GSL] 요이 원이삭 "'원이삭 상' 만들어 달라"

[스베누 GSL] 요이 원이삭 "'원이삭 상' 만들어 달라"
지난 시즌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 32강에서 탈락한다면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원이삭은 결국 자신의 장기인 역장으로 박령우에게 역전승을 기록하며 9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원이삭은 "준우승자로서 부끄럽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Q 9연속 16강에 진출했다. 기분이 어떤가.
A 13회 코드S 진출 기록은 알고 있었지만 9연속 16강 진출은 처음 알았다. 만약 내가 10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하면 '원이삭 상' 하나 만들어야 하지 않나 싶다. 멋진 기록을 계속 세워가고 있는데 여기서 멈추지 않고 어윤수 선수처럼 5회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대기록도 세워보고 싶다. 단 5회 연속 준우승 기록은 싫다(웃음).

Q 김명식과 경기에서 전진 관문 전략을 사용했다.
A 오늘 경기는 손가는 대로 플레이했다. 원래 3전2선승제는 하고 싶은 대로 플레이를 하는 편이다. 결과론적으로는 내가 올라갔기 때문에 3세트 경기는 팬들을 즐겁게 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했다. 만약 탈락했다면 정말 정신적인 타격이 심했을 것 같다.

Q 광자포를 잘못 건설해 김명식에게 아쉽게 패했다.
A 설마 아래에서 광자포를 공격할 것인지 의문이 생겼는데 상황을 보니 사거리가 닿더라. 만약 무승부였다면 원이삭의 기가 막힌 센스로 기사가 나갈 수 있었는데 정말 아쉽다.

Q 박령우와 경기는 1세트가 아쉬울 것 같은데.
A SK텔레콤에서 나오기 전까지 연습 때도 박령우에게 많이 패했다. 그래서 스타일을 꿰뚫고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사실 (어)윤수형에게 많이 패해서 SK텔레콤 저그에 대한 트라우마가 남아 있어서 긴장이 정말 많이 되더라. 그것이 패배로 이어진 것 같다.

Q 원이삭은 역장을 정말 잘 친다.
A 프로토스는 저그를 상대할 때 역장만 잘 치면 이긴다는 생각이 있다. 나보다 잘치는 선수가 실제로도 없다. 그래서 저그전이 잘 되는 것 같다. '자유의날개' 때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다 보니 역장을 수없이 연습해 이제는 손이 자동으로 간다. 역장을 계속 날카롭게 사용하다가 이제는 손만 닿아도 베일 것 같은 날카로운 역장으로 변모하는 것 같다.

Q 조지명식을 어떻게 풀어갈 생각인가.
A 테란 선수들은 나를 의식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테란전은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다. 하지만 그날 도발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을 선택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상대에 따라서(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MSI, 완인뱅크, 벤큐, 조이기어 등 후원사들께 감사 드린다. 최근 경기가 잘 풀리고 있는데 이 기세를 발판 삼아 스타리그, 케스파컵, GSL 모두 결승전에 갈 수 있는 멋진 선수가 되고 싶다.

내일 스타리그 경기가 있는데 진다고 해도 내 실력을 탓하고 다음에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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