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원 인터뷰 바로보기◆CJ 한지원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김유진을 잡아낼 빌드가 있었지만 그래도 싫었다. 조성호의 저그전 역시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지만 김유진보다는 상대하기 좋다"AsiiyNS님께서 의문을 가질만 합니다. 그리고 답은 너무나 간단하기도 하죠.Q. 김유진과 왜 붙기 싫나요?A. 김유진은 예측할 수 없는 플레이를 많이 해서 상대하기 까다로워요!김유진의 예측할 수 없는 플레이에 많이 당했던 CJ 엔투스 프로토스 김 모 선수에게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얼마 전에도 김 모 선수는 김유진과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경기를 펼쳤습니다. 프로리그 2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는데요. 한번 감상해 보시죠.이 경기를 지켜본 같은 팀 조 모 선수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진짜 악마같이 플레이 한다니까!"진 선수만 김유진과 붙기 싫어할까요? 아닙니다. 김 모 선수와 같은 팀 테란 정 모 선수는 스포티비 게임즈 스타리그 예선 결승전에서 김유진과 붙어 승리를 했는데요. 승자 인터뷰에서 정 모 선수는 "정말 끔찍한 경기를 하고 왔다"고 푸념하기 시작했습니다.
◆정우용 인터뷰 바로보기◆기사에는 "정상적으로 진행된 게임이 없었다"며 순화됐지만 사실 정 모 선수는 기자실에 들어와서 "변태같은 플레이였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이렇게 했으니 상대가 이렇게 나올 것이라는 예상을 보기 좋게 깨버렸다고 합니다. 다시는 붙기 싫다며 손사래를 치던 기억이 나네요. 이긴 선수들조차도 다시는 붙고 싶지 않다고 말할 정도로 독특한 플레이를 하는 김유진. 그가 연패의 늪에 빠져 있어도 선수들에게 김유진은 늘 두려운 대상입니다.선수들이 싫어(?)하는 선수 1위로 꼽힌 김유진. 하지만 정작 본인은 "왜 자신이 악마로 불리는지 모르겠다"며 태연한 모습입니다. 그냥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할 뿐이라네요.하지만 한번 당해본 선수들은 '김유진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라네요. 프로리그 엔트리에서 자신의 이름 옆에 김유진이 써져 있으면 현재 성적과 관계 없이 일단 머리부터 쥐고 본다니 말입니다."정찰도 더 꼼꼼하게 하게 되고 탐사정을 여러개 동원하기도 하다 보니 초반에 불리하게 시작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오늘 쓴 전략 내일도 쓰고 내일 쓴 전략 모레도 안 쓴다는 보장이 없는 선수가 김유진이거든요. 조성주-이승현처럼 성적이 좋은 선수와 붙는 압박감과는 차원이 다른 압박감이 숨통을 죈다니까요."상대를 멘붕에 빠트리는 재주가 있는 김유진. 조성주와 이승현 그리고 김준호가 종족별 최고의 선수라고 평가 받아도 선수들에게 가장 붙기 싫은 선수는 김유진이 은퇴하지 않는 한 쭈~욱 김유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AsiiyNS님! 이제 궁금증이 조금 해결 되셨나요?앞으로 댓글토크는 팬 여러분들의 날카로운 질문을 기다립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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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