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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그랬지] MBC게임 G걸에서 진세연으로 돌아온 그녀

[그땐그랬지] MBC게임 G걸에서 진세연으로 돌아온 그녀
데일리e스포츠는 최근 보물과도 같은 사진들의 원본을 새 하드 디스크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무척 힘든 일이지만 그래도 사진만큼 중요한 기록은 없기에 어느 때보다 신중하고 꼼꼼하게 챙기고 있습니다.

하드 디스크를 정리하던 도중 'G걸 김윤정'이라는 폴더를 본 기자들은 '도대체 누구지'라는 궁금증에 이끌려 더블 클릭을 했습니다. MBC게임이 존재했을 시절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역할을 했던 'G걸'은 아이유 등 많은 스타들이 거쳐갔기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었죠.

사진을 클릭하고 난 뒤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정말 예쁘고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인데 딱 하고 이름이 떠오르지 않더군요.

당시 기사를 찾아보니 '잠원동 윤아'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으며 걸그룹 데뷔와 연기자 데뷔를 사이에 두고 고민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눈에 띄었습니다.

그때 김윤정을 인터뷰했던 기자가 사진을 보면서 한 마디했습니다.

"진세연이잖아!"

[그땐그랬지] MBC게임 G걸에서 진세연으로 돌아온 그녀
큰 눈망울의 진세연. 당시에는 김윤정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진세연이라는 이름을 떠울리기 힘들었던 것입니다. 지금보다 훨씬 앳된 모습이 인상 깊네요.

2009년 12월 말 만났던 진세연(김윤정)과의 인터뷰를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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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방송에 소녀시대 윤아가 떴다!

게임빌 `뮤직팩토리` 광고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던 신비스런 마스크의 주인공 김윤정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잠원동에서 유명한 '엄친딸'인 김윤정은 윤아 뺨치는 외모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신예로 CF계에서 이미 자리를 잡았으며 연기 도전에 나선 2010년 연예계 최고 유망주다.

◆소녀시대 윤아와 닮은 `잠원동 윤아` 김윤정
김윤정은 최고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에서도 가장 아름답기로 이름난 윤아를 닮았다. 뽀얀 피부와 서글서글한 눈망울에 계란형 얼굴, 긴 생머리가 잘 어울리는 얼굴이 윤아의 이미지와 비슷하다. 서구적인 미모와 동양의 신비로움을 모두 갖춘 얼굴에 훤칠한 키와 볼륨감 있는 몸매는 당장 소녀시대의 멤버로 합류한다고 해도 손색이 없는 모습이다.

"연기 학원에 다니는 친구들이나 주위 분들한테 윤아 선배님을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해요. 정말 예쁘고 인기도 많은 분과 저를 비교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죠. 최고 인기 가수이면서도 연기도 훌륭한 윤아 선배님께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제 시작일 뿐이고 아직 부족한 점이 너무 많아요. 열심히 노력해야죠."

[그땐그랬지] MBC게임 G걸에서 진세연으로 돌아온 그녀
김윤정은 현재 드라마 출연을 앞두고 연기수업에 집중하고 있지만 그녀 역시 걸그룹의 일원으로 데뷔할 수도 있었다. 유명 기획사들이 경쟁적으로 아이돌 그룹 멤버로 그녀를 영입하기 위해 나서 한때 연습생으로 활동하기도 했던 것. 김윤정이 연기로 전향하지 않았다면 신인 걸그룹 멤버로 소녀시대의 윤아와 어깨를 나란히 했을지도 모른다.

◆잠원동에서 유명한 '엄친딸'
김윤정은 잠원동에서 유명한 '엄친딸'이다. 학교 성적도 출중해 전교 회장과 부회장을 도맡아 해왔던 재원이었으며 단아한 기품과 착한 성품을 갖춰 동네 학부모들의 칭찬이 자자했다. 피아노 실력도 뛰어나고 춤고 노래에도 소질이 있어 모자란 부분이라고는 하나도 없다.

김윤정은 출중한 외모로 잠원동 인근에서는 또래 남학생들 사이에서 유명인사로 통했다. 화이트데이나 빼빼로데이에는 그녀에게 사탕과 초콜릿을 주려는 남학생들의 넘쳐났다. 다재다능할 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외모까지 갖춘 그녀야 말로 진정한 `엄친딸`이 아닐까.

"몇년 전 화이트데이 때는 정말 깜짝 놀랐어요. 아파트 단지 안에 촛불 500개 정도로 길을 만들고 하트까지 만들어 놓은 남학생이 있었거든요. 빼빼로데이에도 선물을 주는 분들이 많아서 고마울 따름이죠. 그런데 아직 연애 경험은 없어요. 연기 지도 선생님께서 연애를 해봐야 연기할 때 도움이 된다고 말씀하시는데 아직 그럴 기회가 없었답니다. 그렇다고 억지로 연애를 시작할 수도 없고 언젠가는 제게도 멋진 사랑이 찾아오기를 기다릴래요."

◆치열한 스카우트 경쟁 끝에 연예계 길로
갖춰야 할 것들을 모두 갖춘 김윤정을 연예계 스카우터들이 놓치지 않았다. 중학교 시절부터 김윤정은 숱한 기획사 관계자들의 명함을 받아 집으로 돌아왔다고. 선생님이 되겠다는 꿈을 갖고 착실히 공부에 매진하던 김윤정은 별 관심 없이 스카우트들의 러브콜을 뿌리쳤다.

[그땐그랬지] MBC게임 G걸에서 진세연으로 돌아온 그녀
하지만 세화여고에 진학하고 나서도 집요하게 계속된 길거리 캐스팅에 김윤정의 마음도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친구들이나 주위 사람들도 그녀에게 "너라면 연예인으로 대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격려했다. 처음에는 반대하던 김윤정의 부모도 거듭되는 기획사 관계자들의 설득에 뜻을 고쳐 김윤정의 연예계 데뷔가 이뤄졌다.

◆CF계에선 벌써 귀하신 몸
김윤정의 이름을 모르는 이들은 많지만 그녀의 얼굴은 기억하는 일이 많을 것이다. 윤아와 닮아서이기도 하지만 이미 10여편의 CF를 통해 공중파와 케이블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의 `베이징올림픽 박태환편`과 한국야쿠르트 `오유`, 유한락스 `치약편` 등에서 김윤정이 출연한 작품을 모두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로 그녀는 이미 CF계의 샛별로 자리를 잡았다.

"CF 촬영이 힘들기도 하지만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밤샘 촬영을 할 때나 촬영 일정이 겹칠 때는 몸도 지치고 마음도 피곤하지만 각종 매체를 통해 많은 분들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CF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CF에서 제 모습이 나오면 꼭 기억해주세요."

◆고소영-하지원 뛰어넘는 여배우 꿈꾼다
김윤정은 2010년 새해 드라마 출연을 통해 정극 연기자로 변신을 꿈꾸고 있다. 방학을 맞은 그녀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하루 3시간씩 연기수업을 받고 있으며 내년 중으로 크랭크인될 드라마에 캐스팅을 앞두고 있다. 김윤정은 손예진과 하지원이라는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들의 장점을 본받고 싶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내년 드라마 출연을 시작으로 더 많은 연기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손예진 선배님이 `무방비도시`에서 보여줬던 팜므 파탈 캐릭터나 `해운대`에서 하지원 선배님처럼 자연스러운 연기를 꼭 해보고 싶어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고 앞으로 많이 노력해야죠."

김윤정은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남기는 것을 잊지 않았다. 또한 앞으로 김윤정이라는 본명 대신 새로운 예명으로 활동하게 되더라도 잊지 말고 기억해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그땐그랬지] MBC게임 G걸에서 진세연으로 돌아온 그녀
"아직 부족한 저를 관심 있게 지켜봐주시는 여러분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더 자주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는 일들 모두 이루시길 바랄게요. 새해에는 김윤정이라는 이름 대신 새로운 이름으로 활동하게 될 것 같아요. 이름을 바꾸더라도 친구들이 저를 기억해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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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새로운 이름으로 활동할 것 같다고 암시를 줬던 진세연. 최근 드라마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진세연도 e스포츠, 게임과 잠시 인연을 맺었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친근한 생각이 드네요.

이번 '그땐그랬지'에서는 처음으로 옛 기사를 꺼내 봤는데요. 앞으로는 사진뿐만 아니라 추억의 기사들을 보여드릴 예정이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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