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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이슈] '완벽 부활' SK텔레콤, GE만 남았다

롤챔스 스프링 플레이오프에서 역스윕으로 CJ 엔투스를 제압한 SK텔레콤.
롤챔스 스프링 플레이오프에서 역스윕으로 CJ 엔투스를 제압한 SK텔레콤.
4월 넷째주의 주인공은 단연 SK텔레콤 T1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이었습니다. 지난 24일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이하 롤챔스) 플레이오프에서 CJ 엔투스를 맞아 리버스 스윕을 달성하며 각본 없는 드라마를 썼습니다.

한편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 단체전인 프로리그에서는 CJ 엔투스가 진에어 그린윙스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일궈냈는데요. 주인공은 이번 시즌 CJ로 입단한 한지원이었습니다. 진에어 이병렬이 3킬을 기록하며 싱겁게 끝나는 듯 보였지만 마지막 주자로 나선 한지원이 역3킬을 기록하며 결국 CJ는 첫 라운드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스타2 개인리그 수호천사로 떠오른 스베누는 GSL에 이어 스포티비 게임즈 스타리그도 공식 후원을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스베누는 e스포츠 리그 가운데 무려 세 개의 리그 메인 후원사가 되면서 e스포츠 팬들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SK텔레콤, 드라마 쓰며 결승 진출!
SK텔레콤 T1이 CJ 엔투스와의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1, 2세트를 패한 뒤 3, 4, 5세틀 내리 따내면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SK텔레콤에게 리버스 스윕은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2013년 핫식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서머에서 결승전에 올라간 SK텔레콤 T1은 KT 롤스터 불리츠에게 1, 2세트를 내줬지만 배성웅의 맹활약으로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드라마틱한 우승컵을 거머쥐었습니다.

플레이오프 역전의 주인공인 배준식, 이상혁, 배성웅(왼쪽부터).
플레이오프 역전의 주인공인 배준식, 이상혁, 배성웅(왼쪽부터).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역전의 드라마를 만들어 낸 주인공 역시 배성웅이었습니다. 3세트에서 배성웅이 투입됐고 이전까지 거의 쓰이지 않았던 챔피언 '렉사이'를 들고 나와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4, 5세트에서도 배성웅은 '렉사이'로 팀의 승리에 큰 도움을 주면서 완벽하게 부활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한편 이상혁 역시 '르블랑'으로 12전 전승이라는 기록을 만들어 내면서 팀의 결승행에 힘을 보탰습니다. 배준식 역시 침착한 라인전으로 PO MVP를 거머쥐며 생애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죠.

부활에 성공한 SK텔레콤 T1. 이제 남은 것은 GE 타이거즈와의 일전입니다. 시즌 막판 GE의 상승세가 한풀 꺾여 있고 SK텔레콤의 기세는 하늘을 찌를 듯 한데요. 과연 SK텔레콤이 2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릴지 궁금해 집니다.

◆CJ, 진에어 꺾고 2라운드 우승!
CJ 엔투스가 스타2로 진행된 프로리그에서 처음으로 라운드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질 SK텔레콤 스타2 프로리그 2라운드 결승전에서 진에어 이병렬에게 3킬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던 CJ는 대장으로 출전한 한지원이 역3킬을 기록하며 역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스타2 프로리그 2라운드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CJ 엔투스.
스타2 프로리그 2라운드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CJ 엔투스.

CJ는 그동안 유독 결승전과 인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CJ는 2014 시즌에서 세 번이나 정규시즌 2위를 기록하며 라운드 플레이오프에서 항상 3, 4위팀을 기다렸지만 번번히 준플레이오프 승자에게 패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2014 시즌 3라운드에서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결승에 진출한 CJ였지만 이번에는 SK텔레콤에게 고배를 마셨습니다. CJ는 라운드 우승을 한 번도 기록하지 못하며 정규시즌에서만 강하다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죠.

CJ는 2015 시즌 2라운드에서 드디어 우승컵을 차지하며 징크스를 깨버렸습니다. 한지원을 영입하며 반전을 노렸던 CJ는 2라운드 정규시즌 1위, 라운드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완전한 강팀으로 거듭났습니다.

◆스베누, 롤챔스-GSL에 이어 SSL도 후원!
GSL에 이어 스포티비 게임즈 스타2 스타리그(이하 SSL)도 스베누가 후원을 결정했습니다. 스베누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스타리그를 시작으로 GSL, SSL까지 후원하며 e스포츠 후원에 적극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요. 역사상 가장 적극적인 규모로 투자하고 있는 스베누는 10대부터 20대까지 젊은 e스포츠 팬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위클리 이슈] '완벽 부활' SK텔레콤, GE만 남았다

스베누 황효진 대표의 이같은 결정은 후원사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인 e스포츠 업계에는 너무나 반가운 소식입니다. e스포츠가 어려울 때 힘이 돼줬던 진에어 그린윙스 조현민 전무가 '여신'으로 불리듯 스베누 황효진 대표 역시 e스포츠 팬들에게 '수호천사'로 불리고 있습니다.

스베누 황효진 대표는 "전세계 다양한 언어로 제작되는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는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는 스베누의 비전과 일치했다"며 "스베누는 스타리그를 포함하여 e스포츠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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