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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프' VS '데프트' 中 LPL 최고의 원딜을 가린다

삼성 갤럭시 리그 오브 레전드 팀에서 한솥밥을 먹던 시절의 '임프' 구승빈(왼쪽)과 '데프트' 김혁규.
삼성 갤럭시 리그 오브 레전드 팀에서 한솥밥을 먹던 시절의 '임프' 구승빈(왼쪽)과 '데프트' 김혁규.
LGD 게이밍의 '임프' 구승빈과 에드워드 게이밍(이하 EDG)의 '데프트' 김혁규가 중국 최고의 원거리 딜러 자리를 놓고 승부를 벌인다.

LGD와 EDG는 26일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LGD에는 '임프' 구승빈, '에이콘' 최천주, '플레임' 이호종이, EDG에는 '데프트' 김혁규와 '폰' 허원석이 각각 속해 있어 한국 팬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LGD와 EDG의 대결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포지션은 원거리 딜러다. LGS의 구승빈과 EDG의 김혁규 중에 누가 더 강하냐를 놓고 벌써부터 팬들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을 정도다.

정규 시즌 성적으로 봤을 때 김혁규가 훨씬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김혁규가 속한 EDG는 17승4무1패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적으로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했다. 포스트 시즌에서도 김혁규는 허원석이 허리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WE와의 대결에서 '원딜 캐리'가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줬고 인빅터스 게이밍과의 4강에서도 3대0으로 팀이 완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11킬 2데스 7어시스트로, KDA 9를 기록했다.

LGD는 정규 시즌에서 6위를 기록하면서 턱걸이로 포스트 시즌에 올랐다. 하지만 구승빈이 각성한 듯 매 경기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결승까지 왔다. 8강에서 월드 챔피언십 2연속 진출에 빛나는 OMG를 상대한 LGD는 3대0으로 가볍게 승리했고 정규 시즌 2위 스네이크 e스포츠와의 4강에서도 3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8강과 4강을 통과하는 동안 구승빈은 40킬 8데스 37어시스트를 달성하면서 KDA 9.625로 김혁규보다 높았다.

두 선수는 과거 삼성 화이트와 블루 시절에도 라이벌 구도를 보였다. 2014 시즌 국내에서 열린 챔피언스에서는 김혁규가 속한 블루가 화이트를 다전제에서 여러번 잡아냈지만 월드 챔피언십 4강에서는 삼성 화이트가 승리하면서 최종 우승까지 달성, 구승빈이 웃은 바 있다.

중국 팀으로 이적한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구승빈과 김혁규 중에 누가 웃느냐에 따라 미국 플로리다행 비행기 티켓의 주인도 결정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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