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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이슈] 스타2-LOL 불 붙은 포스트시즌

롤챔스 스프링 준플레이오프에서 진에어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CJ 엔투스.
롤챔스 스프링 준플레이오프에서 진에어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CJ 엔투스.
4월 셋째주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이하 롤챔스) 포스트시즌이 시작됐는데요. 지난 17일 준플레이오프가 펼쳐졌고 각성한 CJ 엔투스가 진에어 그린윙스에게 완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 단체전인 프로리그에서는 2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펼쳐졌는데요. KT가 MVP와 펼친 단두대 매치에서 승리를 거두며 2015 시즌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고 SK텔레콤 역시 삼성을 제압하며 포스트시즌에 합류, 준플레이오프에서 통신사 더비가 성사됐습니다.

스타2 개인리그에서는 GSL 시즌 2 코드A가 마무리됐으며 스포티비 게임즈 스타2 스타리그(이하 SSL) 조지명식에서는 최고의 프로토스 4명인 김대엽, 백동준, 원이삭, 김준호 등이 모인 죽음의조가 탄생하면서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CJ, 진에어 완파하고 플레이오프 진출!
롤챔스 스프링 시즌이 마무리 된 가운데 포스트시즌 첫 경기였던 CJ 엔투스와 진에어 그린윙스의 경가기 지난 17일 열렸습니다. 치열한 승부가 예고됐지만 의외로 CJ가 3대0으로 완승을 거두며 싱겁게 마무리 됐습니다.

CJ 엔투스의 롤챔스 스프링 준플레이오프 승리에는 IEM 쇼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 대회에서 완패를 당한 뒤 해외 전략 최신 경향을 받아들인 CJ는 새로운 전략을 완벽하게 흡수한 모습을 보인 끝에 진에어 그린윙스를 3대0으로 완파했습니다.

[위클리 이슈] 스타2-LOL 불 붙은 포스트시즌

CJ는 정글 그라가스, 상단 강타 헤카림과 쉬바나를 비롯한 최신 해외 유행 전략을 성공적으로 사용했습니다. CJ는 1세트와 2세트서 박상면이 강타와 순간이동을 든 헤카림으로 맹활약했고, 강찬용은 정글 그라가스로 2, 3세트서 좋은 모습을 보였죠. CJ는 노틸러스 서포터와 우르곳 원거리 딜러 카드까지 적재적소에 꺼내 들며 선택금지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며 진에어를 제압했습니다.

CJ가 완승을 거두며 오는 24일 펼쳐질 SK텔레콤과 플레이오프 경기에 더욱 관심이 모일 수밖에 없습니다. 2012년을 화려하게 보낸 CJ, 2013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던 SK텔레콤이 중 과연 어떤 팀이 옛 영광을 재현할 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으로 보입니다.

◆프로리그 준플레이오프서 통신사 맞대결 성사
지난 시즌 우승팀이지만 1라운드에서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자존심을 구긴 KT 롤스터가 이승현 영입과 프로토스 쌍끌이의 힘으로 2라운드에서는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KT는 단두대 매치였던 MVP와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프로리그 2라운드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 KT 롤스터(위)와 SK텔레콤 T1.
프로리그 2라운드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 KT 롤스터(위)와 SK텔레콤 T1.

이미 하루 전날 삼성을 꺾으며 포스트시즌에 안착해 있던 SK텔레콤은 준플레이오프에서 KT를 만나게 됐는데요. 오랜만에 펼쳐지는 통신사 라이벌 대진에 벌써부터 많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2라운드 정규시즌 1위를 확정 지은 CJ와 패하면 3위까지 떨어질 수도 있는 진에어와의 경기에서는 진에어의 완승으로 마무리 됐는데요. 진에어는 조성주, 김유진, 이병렬이 완벽한 경기를 선보이며 CJ 투톱 김준호와 한지원을 제압, 전승 가도를 달리던 CJ를 셧아웃 시켰습니다.

이로써 포스트시즌 구도가 완성된 가운데 오는 20일 SK텔레콤과 KT의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시작으로 21일에는 플레이오프, 오는 25일에는 대망의 결승전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SSL, 죽음의 4프로토스조 완성!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는 스포티비 게임즈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조지명식이 펼쳐졌는데요. 선수들의 자리를 옮길 수 있는 두 번의 권한을 가진 우승자 조성주가 D조를 죽음의 조로 만들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조성주는 C조에 속했던 백동준을 D조로 보내버리며 국내, 해외 대회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백동준, 원이삭, 김준호와 최근 기세가 가장 좋은 김대엽을 한 조로 몰아 넣으며 죽음의 4프로토스를 완성시켰습니다.

[위클리 이슈] 스타2-LOL 불 붙은 포스트시즌

한편 B조는 '버블조'라는 별칭이 붙으며 선수들이 가장 들어가고 싶은 조로 떠올랐는데요. 16강에 진출한 선수들이 '실력에 거품이 있는 선수'로 꼽았던 조중혁, 고석현, 김민철, 김도우가 B조에 속하며 '진정한 거품'을 가리는 맞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C조는 최근 가장 잘 나가는 저그들이 모두 모이며 관심을 모았습니다. 최강 저그 이승현, GSL 4연속 준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어윤수, 프로로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한지원이 한 조에 속하며 최고의 저그를 가리기 위한 맞대결을 펼쳐질 예정인데요. 강한 저그 사이에 조성호가 홀로 프로토스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입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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