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주는 3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2R 5주차 SK텔레콤 T1과의 1세트에서 이신형을 상대로 탄탄한 방어력을 선보이면서 승리했다.
조성주는 그동안 SK텔레콤에게 유독 약한 면모를 보였다. 2014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진에어로 이적한 조성주는 프로리그 정규 시즌과 포스트 시즌에서 SK텔레콤 선수들을에게 연전연패를 당하면서 9연패까지 당했다.
조성주는 2014 시즌 프로리그에 정규 시즌에서 조성주는 1라운드부터 꼬였다. 김민철을 상대했던 조성주는 에이스 결정전을 포함, 하루 2패를 당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3, 4라운드에서도 공교롭게 조성주의 상대는 김민철이었고 모두 패했다. 김민철이 조성주의 인간상성이라는 말이 나온 것도 프로리그에서 패한 4전 전패 때문이었다.
포스트 시즌에서도 조성주는 SK텔레콤만 만나면 제 몫을 다하지 못했다. 1라운드 준플레이오프에서 진에어가 원이삭에게 올킬을 당할 때 1승을 안겨준 선수도 조성주였고 4라운드 결승전에서도 어윤수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조성주는 SK텔레콤전 약세를 면치 못했다.
2015 시즌 1라운드에서 조성주는 어윤수와 박령우에게 연패를 당하면서 2연패를 이어갔고 1라운드 결승전에서도 박령우에게 패하면서 프로리그에서만 SK텔레콤전 9연패를 당했다.
9연패를 당하는 동안 조성주는 SK텔레콤의 테란을 한 번도 만나지 않았다는 점을 위안 삼아왔고 31일 맞대결에서 이신형을 제압하면서 SK텔레콤전 9연패를 끊어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