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2R 5주차
▶ST요이 1-0 CJ
1세트 이동녕(저, 12시) 승 < 바니연구소 > 조병세(테, 6시)

ST요이 이동녕이 땅굴망 작전과 신의 한 수인 뮤탈리스크 전략으로 조병세를 제압했다.

이동녕은 3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시즌 2라운드 5주차 CJ전 1세트 경기에서 최강 전략으로 분류된 조병세의 메카닉 전략을 땅굴망과 뮤탈리스크로 파괴해 버리며 승리를 따냈다.

조병세는 대놓고 메카닉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의도를 보였다. 대신 조병세는 상대가 일반적으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 듯 밴시보다는 바이킹을 다수 보유하며 최대한 변수를 없애려는 움직임이었다.

이동녕은 이대로 가면 불리해질 것이라 생각하고 회심의 땅굴망 전략을 준비했다. 조병세가 상대 체제를 보고 어느 정도 눈치 채 벙커를 건설하며 대비를 했지만 이미 이동녕의 땅굴망이 뚫린 상황이었기 때문에 피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조병세는 이동녕의 땅굴망을 타고 온 다수의 바퀴와 여왕에 경기가 끝날 수 있는 상황에서 일꾼과 공성전차를 동원해 아슬아슬하게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이동녕은 테란이 추가 확장 기지를 가져가지 못하게 점막을 늘렸다.

조병세는 추가 확장을 가져가지 못한 상황에서 저그의 확장 기지를 파괴하기 위해 진격했다. 이동녕은 상대의 공중병력이 부족한 것을 보고 뮤탈리스크를 다수 생산했다. 확장 기지 없는 메카닉 병력에게 뮤탈리스크는 신의 한 수였다.

이동녕은 무리군주로 테란의 병력을 막아내고 뮤탈리스크로는 테란의 확장 기지를 견제했다. 이동녕은 타락귀와 무리군주, 뮤탈리스크를 조합해 강력한 공중 병력을 갖추며 테란을 압박했다.

결국 이동녕은 조병세의 바이킹을 전멸시키며 항복을 받아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