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는 CJ 엔투스가 주인공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CJ는 스타크래프트2 개인전인 스포티비 게임즈 스타리그 예선에서 가장 많은 본선 진출자를 배출했고 단체전인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시즌에서도 10세트 연속 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팀 역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스프링 시즌 2라운드 4주차 경기에서 오랜만에 '메라신' 홍민기가 맹활약하며 삼성 갤럭시 칸을 2대0으로 제압,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CJ 스타2팀, 10세트 연속 승리
CJ 엔투스가 2015 시즌 프로리그 2라운드에서 10세트 연속 승리를 달성하며 최고의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CJ는 2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2R 4주차 MVP와의 대결에서 조병세와 한지원, 김준호가 차례로 승리하면서 3대0 완승을 거뒀습니다.

CJ는 2라운드 첫 경기인 KT 롤스터와의 대결에서 2대2로 에이스 결정전을 치렀는데요 김준호가 출전해 KT 주성욱을 제압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CJ는 이어진 SK텔레콤, 프라임, MVP와의 대결에서 모두 3대0으로 승리하며 10세트 연승 기록을 세뒀습니다.


프로리그에서 한 팀이 10세트 연속 승리 기록은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로 진행되던 시절에는 몇 차례 나온 적이 있지만 스타크래프트2로 종목이 바뀐 이후에는 거의 등장하지 않았던 진귀한 기록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은데요. CJ는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2라운드 1위를 굳건하게 지켰습니다.

◆개인리그에서도 승승장구 하는 CJ 엔투스
CJ 엔투스의 상승세는 프로리그뿐만 아니라 개인리그에서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지난 26일 펼쳐진 스포티비 스타리그 2015 시즌2 예선에서 CJ 엔투스는 김준호, 한지원, 정우용 등 세 명을 본선에 올리며 최다 본선 진출자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프로리그 다승왕 역시 CJ 엔투스 차지였는데요. 김준호와 한지원이 나란히 8승을 기록하며 다승 공동 1위권을 형성하고 있던 7명을 제치고 다승 공동 1위에 오르며 최근 CJ의 상승세를 보여줬습니다.

◆LoL팀도 스프링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
CJ는 스타2팀 선전에 힘입어 LoL팀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CJ는 2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5 2R 4주차 삼성 갤럭시와의 대결에서 큰 위기 없이 2대0으로 승리하면서 포스트시즌에 합류했습니다.


CJ가 4강에 오르면서 챔피언스 스프링의 포스트 시즌에 오를 네 팀이 모두 정해졌는데요. 일단 정규 시즌 1위는 1패를 당하기는 했지만 GE 타이거즈가 차지했고 현재 2위는 8승3패를 기록하고 있는 SK텔레콤 T1이 달리고 있으며 3위는 CJ 엔투스가 8승4패, 4위는 진에어 그린윙스가 7승4패로 추격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4강이 모두 확정된 상황에서 향후 롤챔스는 상위권의 순위 싸움이 격렬하게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