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스프링 시즌에서 8전 전패를 당하고 있다. 따낸 세트도 두 세트밖에 되지 않으면서 세트 득실 -14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삼성이 4일 상대하는 GE 타이거즈는 정확히 삼성과 성적이 반대다. 8전 전승에 16세트를 치러 두 세트밖에 내주지 않았다. GE 타이거즌의 세트 득실은 +14다.
객관적인 지표에서 삼성이 부족하고 달리지만 두 가지 요소가 맞물릴 경우 세상을 깜짝 놀랄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하나는 미드 라이너 '에이스' 김지훈의 폭발력이 발휘되는 것이다. 지난 2월27일에 열린 진에어와의 데뷔전에서 김지훈은 카사딘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지만 잘 어우러지는 듯한 느낌을 줬다.
두 번째 요소는 GE가 최근 들어 특이한 챔피언을 선보이면서 실험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는 부분이다. GE는 요즘 헤카림, 빅토르, 베이가 등 약점을 갖고 있는 챔피언을 내세우고 있다. 숙련도를 높인 상황에서 쓰기는 하지만 운영이 꼬일 경우 무너질 수도 있다.
삼성이 GE를 잡아낼 확률이 희박하지만 이변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도 없기에 삼성으로서는 전력을 다해봐야 할 것이다. 1위 팀을 잡아내는 일이야말로 전패의 수렁에 빠져 있는 삼성에게 가장 좋은 동기 부여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스프링 2015 2R 2주차
▶삼성 갤럭시 - GE 타이거즈
*오후 6시
*3전2선승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