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이삭은 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곰exp 스튜디오에서 펼쳐질 2015 GSL 시즌1 8강 경기에서 강민수와 5전 3선승제를 치른다. 원이삭은 "강민수에게 8강 탈락을 선물하겠다"는 발언에 반드시 책임을 지겠다는 각오다.
원이삭과 강민수의 스토리는 이번 시즌 조지명식부터 시작됐다. 원이삭은 조지명식 때 강민수를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 원이삭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대부분 강민수와 붙고 싶다며 강민수를 비하하면서 강민수는 상처를 받은 상황이었다.
강민수는 8강 진출에 성공한 뒤 인터뷰에서 "D조 2위와 맞붙게 되는데 나와 붙고 싶다고 했던 원이삭 선수는 아무래도 2위로도 못 올라올 것 같다"며 "만약 붙게 되도 나를 무시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도발했다.
원이삭이 속한 D조에는 CJ 김준호, 진에어 조성주, 장민철 등이 속해 있었기 때문에 강민수의 발언이 틀린 말은 아니었다. 하지만 원이삭은 보란듯이 최종전에서 조성주를 잡아내며 당당히 8강에 진출, 도발을 걸어온 강민수와 맞대결을 성사시켰다.
원이삭은 강민수와 맞대결에서 무조건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도발을 응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맞도발이 아니라 경기에서 탈락시키는 것이라며 원이삭은 일주일 내내 저그전만 연습하겠다는 의지를 전하기도 했다.
강민수를 8강에서 탈락시키겠다는 원이삭이 자신의 바람을 어떻게 실현시킬지 그가 준비할 저그전 전략에 관심이 모인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GSL 코드S 2015 시즌1 8강 1일차
▶문성원(테)-전태양(테)
▶강민수(저)-원이삭(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