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2라운드 2주차 경기에서는 GE 타이거즈가 2연전을 치르는데요.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삼성 갤럭시 칸과 진에어 그린윙스와 경기에서 과연 전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건입니다.
이번 주에 펼쳐질 롤챔스 스프링과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네이버 스타리그 4강 등 흥미로운 대진들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
◆이승현 영입으로 전력 보강한 KT 롤스터
프로리그 1라운드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은 지난 시즌 우승팀인 KT 롤스터가 라운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KT는 이영호가 긴 침묵에 빠졌고 에이스 주성욱 역시 5할 승률을 겨우 유지하면서 디펜딩 챔피언답지 못한 경기를 펼쳤고 결국 3승4패로 6위에 머물고 말았습니다.
비시즌 동안 KT는 최고의 저그 이승현을 영입해 2라운드 반전을 노릴 예정입니다. 이승현 영입은 KT에게 세 종족 에이스를 모두 보유했다는 의미를 가지기에 팀에 큰 전력 보탬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KT의 첫 상대는 CJ입니다. 지난 2라운드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한 CJ를 상대하기 때문에 이승현 영입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 시험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과연 KT가 CJ를 꺾고 2라운드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GE 타이거즈, 전승 행진 이어지나
롤챔스 스프링 2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GE 타이거즈가 이번 주에는 2연전을 치릅니다. 첫 번째 경기는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삼성 갤럭시 칸과 맞대결이 예정돼 있고 두 번째 경기는 1라운드 이변의 주인공이었던 진에어 그린윙스를 상대합니다.
삼성에게는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보여지지만 일주일에 두 경기를 준비해야 하고 다음 상대가 진에어라는 사실은 GE에게 부담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진에어가 최근 보여준 상승세는 어떤 경기 결과가 나오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죠.
GE가 과연 삼성과 진에어 모두를 잡고 최초의 두 자리 수 전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 스타리그 결승 대진은 팀킬? 통신사 라이벌?
네이버 스타리그 4강이 오는 5일 하루에 모두 끝이 납니다. 12일부터 열리는 IEM에 선수들이 참가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정이 조정된 것인데요. 덕분에 팬들은 기다리지 않고 바로 결승 대진을 볼 수 있습니다.
조성주와 김대엽, 이승현과 조중혁이 맞붙는 4강에서는 누가 이겨도 결승전에서 흥미로운 대진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팬들이 원하는 ‘이조실록’인 조성주와 이승현의 대결이 완성될 수 있을지 아니면 김대엽과 조중혁이 통신사 라이벌 결승전을 만들어낼지, 아니면 김대엽과 이승현이 팀킬로 결승 대진을 완성시킬지, 아니면 조성주와 조중혁이 최고의 테란 자리를 두고 동족전 맞대결을 펼치게 될지 궁금해 집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