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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닉스스톰X 정재운, 5년 만에 양대 우승 주인공

제닉스스톰X 정재운, 5년 만에 양대 우승 주인공
제닉스스톰X 정재운이 5년의 침묵을 깨고 액션토너먼트 사상 첫 양대 우승자로 등극했다.

정재운은 1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질 액션토너먼트 던전앤파이터&사이퍼즈 2015 윈터 시즌 던전앤파이터 부문 개인전과 팀전 결승전에서 모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권민우에 이어 5년 만에 양대 우승자가 됐다.

지금까지 개인전과 팀전 모두 우승을 차지했던 선수는 '마도학자'로 2010년 던전앤파이터 리그에 출전한 권민우가 유일하다. 권민우는 당시 개인전에서 배틀메이지 최초의 우승을 노리던 신철우와 결승전에서 맞붙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팀전에서도 정상천, 김진과 함께 고수 팀을 결성, 정종민이 속한 악마군단을 제압하며 우승한 적이 있다.

던전앤파이터 리그의 명맥을 이은 액션토너먼트에서도 두 번이나 양대 우승자가 나올 기회가 있었다. 첫 번째 시즌에서는 조신영, 두 번째 시즌에서는 최우진이 양대 결승전에 올랐지만 저주라도 내린 듯 개인전과 팀전 모두 준우승을 차지하며 권민우의 기록은 깨지지 않았다.

그리고 5년 후 양대 우승 기록 보유자인 권민우 앞에서 정재운이 양대 우승의 주인공으로 등극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졌다. 이미 정종민을 꺾고 개인전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정재운은 팀전에서 권민우가 속한 전설을 제압하고 양대 우승을 차지했다.

제닉스스톰X 정재운은 "항상 양대 우승을 꿈 꾸긴 했지만 진짜 달성하고 나니 정말 기쁘다"며 "동료들 덕분에 대 기록을 세울 수 있었고 앞으로도 계속 최강자 자리를 지켜가고 싶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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