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원은 1차전에서 테란 '모로우' 스테판 안데르손을 상대로 1대2로 패했다. 첫 세트에서 신동원은 무난한 힘싸움 구도로 진행됐고 저글링과 뮤탈리스크, 맹독충 조합을 사용해서 승리했다. 2세트에서도 바퀴로 초반 공격을 성공하며 무난히 이길 것 같았던 신동원은 스테판의 버티기에 힘이 빠졌고 20분을 넘기면서 패했다. 3세트에서 뮤탈리스크를 택했던 신동원은 스테판의 안정적인 수비벽을 뚫어내지 못하고 패자조로 내려갔다.
패자전에서 'iAsonu'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저그 저우항을 만난 신동원은 큰 위기 없이 두 세트를 모두 따내면서 최종전에 올라갔다.
최종전에서 '모로우' 스테판 안데르손을 다시 만난 신동원은 1차전 패배를 2대0으로 앙갚음했다. 1세트에서 바퀴와 맹독충으로 스테판의 화염차 견제를 막고 승리한 신동원은 2세트에서 테란의 화염기갑병 러시를 막아낸 뒤 뮤탈리스크로 경기를 끝냈다.
신동원의 진출로 WCS 프리미어에서 16강에 오른 한국 선수는 최성훈, 박지수를 포함해 3명이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