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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타이거즈, 강세의 이유는 새로움

GE 타이거즈, 강세의 이유는 새로움
헤카림, 빅토르 등 새 챔피언 선보이며 심리전 주효
베이가, 칼리스타 등 트렌드 주도하며 8전 전승


GE 타이거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스프링에서 8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당당히 1위를 지키고 있는 이유는 새로운 챔피언을 꺼내들면서 상대를 혼돈에 빠뜨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GE 타이거즈는 2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5 2R 2주차 인크레더블 미라클과의 경기에서 거의 쓰이지 않는 헤카림과 빅토르를 들고 나오는 파격적인 챔피언 선택을 보여줬다.

1세트에서 미드 라이너 '쿠로' 이서행이 빅토르를 골랐고 톱 라이너 '스멥' 송경호는 헤카림을 선택했다. 헤카림은 최근 롤챔스에 가끔 등장하면서 가능성이 점쳐지긴 했지만 빅토르는 의외였다. 프로게이머들의 솔로 랭크에 빅토르가 등장한다는 정보가 있을 뿐 공식전에서 쓰일 것이라고는 거의 예상되지 않았던 것.

헤카림과 빅토르를 꺼내든 GE는 상단 공략에 집중했다. 헤카림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면 죽도 밥도 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글러 '리' 이호진은 상단 갱킹에 집중했고 IM 전호진을 세 번이나 잡아내면서 송경호의 헤카림을 키우는데 성공했다.

송경호에 대해 IM이 경계하기 시작하자 이서행은 편안하게 성장했다. 송경호가 맵을 헤집고 다녔고 이서행은 안정적으로 미니언을 사냥했다. 대규모 교전에서도 IM이 송경호를 잡는데 주력하면서 이서행은 화끈하게 공격을 퍼부을 수 있었다.

2세트에서도 GE는 이서행이 빅토르를 또 다시 선택하도록 배려했다. IM이 빅토르에 대한 해법으로 리산드라를 꺼냈지만 이서행은 숙련도 높은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GE는 롤챔스에서 새로운 챔피언을 자주 선보이면서 챔피언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베이가 서포터로 처음 승리를 따내기도 했고 정글러 판테온도 가끔 꺼내 상대를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잊혀진 원거리 딜러 챔피언인 코그모로 승리를 이끌기도 했고 최신 챔피언인 칼리스타의 진수를 보여주기도 했다.

송경호는 "연습 때 다양한 챔피언을 구사하면서 실전에서 쓸 수 있을 정도로 숙련도를 높인 덕에 여러 챔피언을 사용하고 있다. 상대 팀 입장에서도 '설마 저 챔피언을 쓸까'라고 방심하다가 허를 찔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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