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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5.4 패치노트] '하향 패치' 자르반-카사딘-잔나 운명은?

[LoL 5.4 패치노트] '하향 패치' 자르반-카사딘-잔나 운명은?
'소환사의 협곡'의 대표적인 'OP 챔피언'이었던 자르반 4세와 카사딘, 잔나의 앞날에 어두운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오랜 기간 소외됐던 모데카이저와 베이가, 질리언에게는 여러 부분에서 조정이 이뤄진다.

서렌더앳20닷넷(www.surrenderat20.net)을 통해 24일 공개된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5.4 패치노트에 따르면 자르반 4세와 카사딘, 잔나, 카타리나에 대해 하향 패치가 단행되고 모데카이저와 베이가, 질리언은 상향 패치와 하향 패치가 동시에 진행된다.

◆울부짖는 돌풍 하향 이어 잔나 기본 지속 효과 하향

가장 안정적인 서포터로 꼽히는 잔나는 기본 지속 효과 순풍이 5.4 패치를 통해 하향된다. 최근 단행된 일련의 패치로 인해 Q스킬 울부짖는 돌풍의 투사체 범위가 하향된 바 있는 잔나의 순풍은 잔나로부터 1000 범위 안에 있는 모든 아군에게 이동 속도를 5% 올려주던 기존 효과가 잔나로부터 1250 범위 안에서 잔나쪽으로 움직이는 아군에 한해 8% 이동 속도를 증가시켜주도록 변경된다. 또한 잔나 자신에게는 순풍 효과가 적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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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잔나 W스킬 서풍의 기본 지속 효과가 상향된다. 서풍 레벨이 올라갈수록 잔나에게 적용되는 이동속도 증가 효과가 대폭(4/6/8/10/12% -> 9/11/13/15/17%) 상승해 잔나의 장점으로 꼽히는 빠른 이동속도를 바탕으로 한 시야 장악 능력은 패치 이후에도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단 잔나 서풍 기본 지속 효과는 이 스킬의 재사용 대기 시간 동안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정글 패왕 자르반 4세 소폭 하향

2015시즌 정글 개편 이후 정글러로 한층 더 각광 받고 있는 자르반 4세에 소폭 하향 패치가 단행된다. 자르반 4세 E스킬 데미시아의 깃발의 기본 지속 효과 중 방어력 증가 효과가 삭제되는 것.

대신 자르반 4세 기본 방어력이 24에서 27로 소폭 상승했으나 삭제되는 E스킬 방어력 증가분이 1레벨 기준 10, 5레벨 기준 22였던 것을 감안하면 자르반 4세의 소규모 전투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정글 몬스터 사냥 과정에서 체력 유지에 있어서도 다소 어려움을 미칠 전망이다.

또한 자르반 Q스킬 용의 일격 버그가 수정된 부분도 자르반 4세에게 적지 않은 타격을 줄 전망이다. 스킬이 시전된 이후에 자르반 4세를 향하는 적들에게 공격이 가해지는 버그가 이번 패치를 통해 수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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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기 사거리 대폭 하향된 카사딘 향후 전망은?

상단과 중단으로 두루 활용되며 AP 카운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게임 중후반 놀라운 캐리 능력까지 자랑하는 카사딘이 중대 기로에 섰다. 5.4 패치를 통해 최대 장점으로 꼽히는 궁극기 균열 이동의 사거리가 기존 700에서 450으로 대폭 하향되는 것. 대신 궁극기 마나소모량이 75에서 60으로 하향됐으나 사거리 하향의 아픔이 더욱 크다 할 수 있다.

카사딘은 게임 초반부는 근접 공격의 한계와 비교적 낮은 스킬 피해량으로 인해 조용한 경우가 많지만 먼 거리까지 이동할 수 있는 궁극기 균열 이동을 바탕으로 한 로밍을 통해 중반 이후부터 게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챔피언. 이번 궁극기 사거리 하향 패치로 카사딘은 로밍 플레이가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위기 상황에서의 도주 능력과 추격 능력이 모두 하향될 전망이다.

◆카타리나 '펜타 킬' 못보나? 리셋 조건 까다로워져

LoL 대표 미녀 챔피언 카타리나의 기본 지속 효과 탐욕이 이번 5.4 패치를 통해 하향될 전망이다. 카타리나가 킬이나 어시스트를 올리기만 하면 스킬 재사용 대기시간이 15초 감소되던 것에서 카타리나가 피해를 입힌 상대가 3초 안에 죽어야만 리셋 효과가 적용되는 것. 라이엇은 이에 대해 "카타리나가 징크스처럼 전투에 적극적으로 개입했을 때 보상(리셋)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상향인 듯 상향 아닌 상향 같은 모데카이저 패치

이번 5.4 패치를 통해 모데카이저에 대한 대규모 스킬 조정이 이뤄진다. 먼저 기본 체력 재생량이 8.37에서 3.37로 줄어든다. Q스킬 스페이드의 철퇴는 체력 소모량이 전 레벨 구간에서 감소하고 스킬 사용시 75의 사거리 증가 효과까지 주어진다.

모데카이저가 W스킬 죄어오는 죽음을 아군에게 시전할 때에도 모데카이저에게 W스킬 효과(범위 피해, 방어력 및 마법저항력 증가)가 적용된다. W스킬 시전 체력 소모량이 전 레벨 구간에서 감소하며 피해량과 AP 계수는 소폭 감소된다. 또한 모데카이저와 W스킬 시전 대상이 된 아군이 서로의 방향으로 이동할 경우 이동 속도가 60 증가될 예정이다. 이는 이동기가 없어 개입 공격에 취약한 모데카이저의 약점을 어느 정도 상쇄시켜줄 전망이다.

모데카이저 궁극기 무덤의 자식들을 통해 모데카이저의 노예가 된 적 챔피언에 대한 조정도 이번 패치를 통해 이뤄진다. 모데카이저의 노예는 모데카이저에게 자신들의 추가 체력의 25%와 주문력의 30%를 추가시켜 준다. 모데카이저의 노예에게 주어지던 모데카이저의 주문력 75% 보너스 효과는 삭제되며 기존 모데카이저의 75% 공격력 추가 효과가 주어지던 것에서 레벨에 따라 25, 50, 100의 공격력이 추가되는 것으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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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데카이저 궁극기 패치는 모데카이저에게 상대 팀의 원거리 딜러를 끊어내라는 보다 명확한 임무를 내린 것이라 할 수 있다. 궁극기 시전을 통해 제거한 상대를 노예로 사용할 때 AP 추가 효과를 삭제함으로써 상대 AP 기반 챔피언에게 궁극기를 시전할 경우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줄어든 대신 3레벨 기준 100의 고정 AD 추가 효과를 부여해 잘 성장한 상대 원거리 딜러를 노예로 확보할 경우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데파' 삭제 피해자 베이가, 스턴 딜레이 추가

죽음 불꽃 손아귀 삭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은 베이가에게 전반적인 상향 패치가 단행된다. 하지만 주력 스킬 중 하나인 광역 스턴기 E스킬 사건의 지평선에 딜레이가 추가돼 다른 상향 패치가 무색한 상황이다. 베이가가 서포터로 대회에 기용돼 광역 스턴 하나로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던 모습을 앞으로 보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번 패치를 통해 베이가 Q스킬 사악한 일격이 첫 목표를 관통하고 두 번째 대상까지 공격하게 돼 공격로 미니언 사냥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또한 스킬 사거리가 650에서 850으로 증가하고 저레벨 구간 스킬 재사용 대기시간이 감소(고레벨 구간은 증가)한다.

베이가 W스킬 암흑 물질 마나 소모량이 고레벨 구간으로 갈수록 감소하고 재사용 대기시간은 기존 10초 고정에서 레벨이 올라갈수록 감소하는 방향으로 변경된다. 베이가 궁극기 태초의 폭발 역시 마나 소모량이 125로 고정돼 고레벨 구간에서 감소하며 재사용 대기시간이 전 레벨 구간에서 10초씩 줄어든다. 궁극기 AP 계수는 1.2에서 1.0으로 소폭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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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은 베이가 스킬에 대한 전반적인 상향 패치와 함께 E스킬 사건의 지평선에 0.75초의 시전 시간을 추가해 베이가의 광역 스턴 시전에 이은 대규모 교전 기여도를 하향시킬 예정이다. 대신 E스킬 마나 소모량과 재사용 대기시간이 줄어들고 사거리도 늘어나지만 즉시 발동에서 0.75초 딜레이 추가로 변경될 경우 점멸이나 이동기를 통해 이를 상대가 피할 여지가 많아 베이가의 최대 강점이 퇴색될 전망이다.

◆대폭 변경된 질리언, 협곡에 다시 등장하나

한때 'OP'로 떠올라 대회에서도 자주 모습을 보였으나 패치를 통해 하향의 칼날을 맞고 일반 게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질리언의 스킬 구성에 대폭 변화가 찾아올 전망이다.

이번 5.4 패치를 통해 질리언 Q스킬 시한 폭탄이 상대에게 직접 시전하는 타깃팅 방식에서 특정 지역에 시전하는 논타깃팅 방식으로 변경된다. 질리언이 시한 폭탄을 시전하면 근처에 있는 적이 폭탄을 떠안게 되는 방식이며 시한 폭탄 폭발 시간이 기존 4초에서 3초로 줄어들며, 스킬 시전 범위는 700에서 900으로 증가한다. 마나 소모량이 전 구간 감소하는 대신 피해량과 AP 계수는 소폭 하향되며 재사용 대기시간은 기존 10초 고정에서 레벨에 따라 감소하는 방식(12/11/10/9/8)로 변경된다.

질리언 W스킬 되감기는 궁극기 시간 역행의 재사용 대기시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게 된다. 대신 시간 역행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기존 180초 고정에서 1레벨 120, 2레벨 90, 3레벨 60으로 대폭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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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리언 E스킬 시간 왜곡에도 적지 않은 패치가 단행된다. 스킬 효과 지속 시간이 2.5초 고정으로 고레벨 구간에서 대폭 감소하는 대신 상대에게 시전할 경우 둔화 효과가 대폭 증가한다. 기존 55% 고정에서 5레벨 마스터시 쓰레쉬 궁극기와 동일한 99%의 둔화 효과를 발휘해 사실상 스턴 효과를 상대에게 줄 수 있다. 시간 왜곡 재사용 대기시간은 20초에서 15초로 줄어들며 마나 소모량은 레벨이 올라갈수록 줄어든다.

◆팀 색상 선택 기능 및 준 고정 시점 추가

이번 패치를 통해 편의 기능도 일부 추가된다. 먼저 자신의 진영과 관계 없이 팀의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기존에는 전장의 좌측이 블루, 우측이 레드 팀으로 고정됐으나 5.4 패치 이후에는 어느쪽에 자신의 팀이 위치하느냐와 관계 없이 자신이 직접 팀의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준 고정 시점(Semi-Locked Camera)이 추가된다. 챔피언이 화면의 중앙에 고정되는 고정 시점과 챔피언과 관계없이 전장의 특정 지점을 화면에 보여주는 진영 시점의 중간 격인 준 고정 시점은 챔피언이 화면 밖으로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이용자가 원하는 전장의 장면을 보여준다. 준 고정 시점을 활용할 경우 스킬 시전 과정에서 클릭 미스 등으로 인해 챔피언이나 적이 화면 밖으로 벗어나는 일을 방지할 수 있어 게임 초심자들이 활용하기 좋을 것으로 보인다.

◆새 얼굴의 카타리나! DJ 소나 25% 할인 판매

이번 패치를 통해 카타리나 신규 일러스트가 게임에 도입된다. 카타리나 신규 일러스트는 쌍검을 들고 적을 향해 돌진하는 카타리나의 모습을 역동적으로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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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케일과 트리스타나의 일러스트는 소폭 수정되며 신규 초월급 스킨 DJ 소나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파격적인 디자인과 화려한 효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DJ 소나는 3250RP로 출시되며 출시 초기 4일 동안 25% 할인된 가격(2,450RP)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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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게임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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