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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 배틀] IM 아테나 이수민-정혜령 "대회 탈주할 뻔한 위기 극복"

[레이디스 배틀] IM 아테나 이수민-정혜령 "대회 탈주할 뻔한 위기 극복"
IM 아테나가 국내 여성부 최강 팀 자리에 올랐다. IM 아테나는 2월1일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여성부 배틀 결승전에서 전국구 비밀병기를 2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결승전에서 맹활약해 대회 MVP에도 선정된 이수민은 "(정)혜령 언니 오더에 잘 따랐을 뿐인데 MVP까지 받게 돼 의외"라며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언니와 서로 많이 위로가 된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데빌령' 정혜령은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는데 정신 차리고 우승해서 좋다"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이)수민이 덕분에 잘 견뎠다. 수민이 없었으면 탈주했을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Q 우승 소감부터 말해달라.
A 정혜령=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는데 정신 차리고 좋게 좋게 우승해서 너무 좋다.
A 이수민=많이 힘들었다. 팀 게임이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결과가 좋게 나와서 뿌듯하다. 팀원들에게 너무 잘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정)혜령 언니가 고생 많이 했는데 고맙다.

Q 1세트 초반 좋지 않았다.
A 정혜령=솔로 킬을 내주고 팀원들한테 미안하다고 했다.
A 이수민=언니한테 괜찮다고 했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Q CS에서 앞서나가는 전략을 많이 사용했다.
A 정혜령=팀이 라인전이 다 강하지만 상대방이 나와주지 않더라. 그런 상황에서 무리하기 보다는 CS에서 앞서 나가는 전략을 쓸 수밖에 없었다. 미드는 많이 졌지만(웃음).

Q 나르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2세트에서는 상대가 사용했는데.
A 이수민=2세트 때는 일부러 줬다. 나르를 주면 상대할 만한 챔피언이 이렐리아 정도인데 밴이 되는 경우가 있어서 룰루를 연습했다. 상대 상단 챔피언 폭을 감안하면 룰루로 다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나르 하향은 쿨감 정도여서 라인전이 살짝 약해진 부분 말고는 아직도 좋다.

Q MVP 상금까지 추가로 받게 됐다.
A 이수민=내가 받을 줄 몰랐다. 혜령 언니 오더 따라서 한 것 뿐이다. 상금은 생활이 많이 힘들어서 생활비로 써야 한다. 팀원들에게 나중에 맛있는 걸 사줄 예정이다. 혼자 독식할 수는 없지 않나.

Q 상대 미드 밴을 꼼꼼하게 했다.
A 정혜령=상대 챔피언 폭이 명확했다. 잘하는 챔피언과 그렇지 않은 챔피언 차이가 컸다. 애니나 르블랑은 잘 크면 힘든 챔피언이라 깔끔하게 금지시켰다.

Q 야스오를 사용했는데.
A 정혜령=조합이 좋아서 했다.
A 이수민=서로 챔프 폭이 넓다.

Q 남성부 리그 도전 생각은 없나.
A 정혜령=대회를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지금은 폼이 많이 떨어졌다. 퇴물이다. 폼을 찾기가 힘들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이수민=팀원들에게 다 고맙지만 혜령 언니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 같은 고민을 안고 있어서 같이 위로도 많이 됐다. 그렇지 않았다면 탈주해서 나오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A 정혜령=수민이가 팀 내에서 가장 말을 잘 들어줘서 고마웠다. 그리고 여자 페이커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누구나 다 다른 이름으로 불리고 싶지 않을 것 같다.


[데일리게임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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