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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균 "8년만에 BBS 처음 해봐서 떨렸다"

헝그리앱 스타즈리그 8강에서 김택용을 완파한 박성균(사진=헝그리앱 방송 화면 캡처).
헝그리앱 스타즈리그 8강에서 김택용을 완파한 박성균(사진=헝그리앱 방송 화면 캡처).
"8년만에 이렇게 떨리기는 처음이다."

'독사' 박성균이 '혁명가' 김택용을 맞아 극초반 전략인 BBS 전략을 성공시키면서 누적 성적 2대0으로 김택용을 제압하고 4강에 올라갔다.

박성균은 1일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헝그리앱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헝그리앱 스타즈리그 8강 2회차에서 김택용을 상대로 2개의 배럭을 지었고 벙커링을 시도해 10분도 되기 전에 승리했다.

김택용을 상대로 BBS 전략을 구사한 박성균은 "8년만에 이렇게 극단적인 전략을 사용하기는 처음이라서 엄청나게 떨렸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성균은 "이 맵에서 연습을 거듭한 결과 프로토스 선수들이 노 게이트웨이 더블 넥서스 전략을 자주 사용하는 것을 알았다"며 "주위 선수들이 BBS 전략을 쓰면 프로토스를 초반에 끝낼 수 있다고 조언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성균은 한 때 위메이드 폭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박세정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박성균은 "박세정 선수가 자기 일처럼 열심히 도와줬다"며 "내가 어떤 전략을 써야할 지 고민하고 있을 때 '이 맵은 더블 넥서스가 최적의 전략이라며 BBS를 해야 한다'고 조언해줘서 전략을 결정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4강에서 만나는 저그 한상봉에 대해 박성균은 "가장 잘하는 저그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4강에 올라가자마자 한상봉 결승 진출 확정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독사처럼 연습해서 내가 결승에 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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