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은 3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5 1R 4주차에서 나진을 상대로 또 한 번의 기적을 준비한다.
IM은 28일 진에어와의 3세트에서 놀라운 경기력을 펼쳤다. 킬 스코어 차이는 그리 나지 않았지만 드래곤 중첩 횟수에서 5번과 3번으로 뒤처져 있던 IM은 내셔 남작까지 내주면서 바론 버프까지 제공했지만 경기를 뒤집었다. 박종익의 쓰레쉬가 사형선고로 최선호의 나미를 잡아내며 수적 우위를 점한 IM은 5대4 싸움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1시간 가까이 끌려 갔던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기적과 같은 승리를 이끌어낸 IM은 분명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렇지만 31일 상대하는 나진도 쉬운 팀이 아니다. 1승3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나진은 CJ 엔투스, SK텔레콤 T1 등 현재 상위권에 올라 있는 팀들과 3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펼치면서 패를 쌓았기에 만만히 볼 수 없다.
특히 유병준, 이호성, 오규민 등 라이너들의 기본기가 탄탄하기 때문에 IM이 방심할 경우 진에어와의 경기에서처럼 초반부터 끌려가며 어려운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강동훈 IM 감독은 "진에어와의 경기에서 드라마를 만들어내면서 선수단 분위기가 한층 뜨거워졌다"며 "나진과의 대결에서도 승리한다면 5할 이상의 승률로 1라운드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