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박성균-김성현, 장기전 달인들이 만났다

박성균(왼쪽)과 김성현.
박성균(왼쪽)과 김성현.
스베누 스타리그 8강 B조 경기는 장기전 달인들의 대결로 펼쳐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스베누 스타리그 8강 B조 경기에서는 테란 김성현과 박성균이 3전 2선승제 경기를 치른다.

김성현과 박성균은 현역 시절 장기전의 대명사로 통했다. 특히 테란전에서 탱크로 자리를 잡은 뒤 드롭십으로 견제하거나 레이스 싸움으로 넘어가는 스타일의 경기를 선호하면서 일각에서는 경기가 늘어진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스베누 스타리그에서 김성현은 일단 스타일을 바꿨다. 16강 첫 경기에서 패한 이후 김성현은 구성훈에게는 전진 6배럭 벙커링을 성공시켰고 임홍규를 맞이해서도 센터 2배럭에 이은 벙커링으로 저그의 진출로를 꽁꽁 틀어 막으면서 승리했다. 장기전의 대명사였지만 초반 전략을 자주 구사하며 승부사 기질을 보여준 것.

그러나 김성현은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뒤 인터뷰에서 "다전제인 8강에서부터는 장기인 장기전을 보여주겠다"며 의미심장한 멘트를 남겼다. 누구와 상대하든 장기전에는 자신 있다는 뜻일 수도 있고 장기전을 도모하라고 던진 뒤 초반 전략을 또 다시 꺼내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성균은 초반 전략을 극도로 꺼리는 스타일이다. 지난 25일 열린 16강 B조 재경기에서도 박성균은 프로토스 윤용태, 허영무의 초반 전략을 막아낸다면 중후반 힘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줬다. 비록 윤용태에게는 연속적으로 무너졌지만 허영무를 맞아 3전 3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박성균은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장기전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김성현과 박성균이라는 장기전의 달인들이 어떤 양상의 경기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스베누 스타리그 8강 1일차
▶윤용태-윤찬희
▶김성현-박성균
*1월 29일(목) 오후 1시
*3전 2선승제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데일리랭킹

1젠지 17승 1패 +29(34-5)
2T1 15승 3패 +24(32-8)
3한화생명 15승 3패 +19(30-11)
4KT 11승 7패 +8(26-18)
5DK 9승 9패 0(21-21)
6광동 7승 11패 -7(18-25)
7피어엑스 6승 12패 -11(16-27)
8농심 4승 14패 -16(14-30)
9디알엑스 3승 15패 -21(11-32)
10브리온 3승 15패 -25(8-33)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