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은 2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 칸과의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라운드 6주차에서 승리할 경우 정규 시즌 1위에 한 발 더 다가간다.
4승1패, 세트 득실 +9를 기록하고 있는 SK텔레콤은 2위권에 배치된 팀들보다 세트 득실에서 크게 앞서 있다. 4승2패인 CJ 엔투스, ST요이가 각각 +2와 -1이기 때문에 SK텔레콤이 삼성과의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5승1패가 된다면 두 팀을 따돌릴 수 있다.
SK텔레콤의 정규 시즌 1위에 있어 변수는 진에어다. 3승2패의 진에어는 이길 때 큰 스코어 차이로 승리하고 질 때에는 에이스 결정전 끝에 패하면서 세트 득실이 +6이다. 27일 SK텔레콤이 경기를 마친 이후 진에어가 프라임과 대결하기 때문에 SK텔레콤도 진에어의 행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만약 두 팀이 모두 승수를 보탠다면 1라운드 1위는 7주차에 가서야 정해진다.
SK텔레콤 입장에서는 1승4패로 1라운드 포스트 시즌 진출이 좌절된 삼성을 큰 스코어 차이로 제압하는 것이 순위 싸움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출전하는 김지성을 기용하긴 했지만 이신형, 박령우, 김도우 등 1라운드 선두를 유지하도록 만든 공신들을 주축으로 넣으면서 안정감을 줬다.
막판 1위 싸움이 어떤 구도로 전개될지 알 수 없지만 SK텔레콤이 삼성을 꺾는다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R 6주차
▶삼성-SK텔레콤
1세트 남기웅(프) < 데드윙 > 이신형(테)
2세트 노준규(테) < 까탈레나 > 김지성(테)
3세트 백동준(프) < 세종과학기지 > 박령우(저)
4세트 이영한(저) < 만발의정원 > 김도우(프)
에이스결정전 < 회전목마 >
* 오후 7시
* 넥슨 아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