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토네이션FM은 24일 오후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 e스포츠 스퀘어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재팬리그(이하 LJL리그) 205시즌 개막전에서 크루즈 레스컬 제스터를 제압했다.
지난 시즌 그랜드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토네이션FM과 크루즈 레스컬 제스터의 경기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이목이 집중됐다. 최근 일본 최초로 프로게임단을 선언한 데토네이션FM은 선수들에게 숙소와 월급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또 크루즈 레스컬 제스터도 작년부터 일본 크루즈로부터 지원을 받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날 개막전에서는 데토네이션FM의 승리로 끝났다. 데토네이션FM은 'Yutapon' 스기우라 유타의 트리스타나가 하드 캐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경기에서는 데토네이션RF가 60분이 넘는 장기전 끝에 세븐스 헤븐(7th heaven)을 제압했다. 2경기에서는 오존 램페이지가 노련미를 과시하며 샐비지 재블린(Salvage Javelin)에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4개 팀 풀리그로 진행됐던 LJL리그는 올해부터 선발전을 통해 두 팀을 추가했다. 해체된 오키나와 타이거즈를 대신해서 데토네이션 RF를 초청해서 6개 팀 체제로 시즌을 시작했다. 10주 간 리그전 이후 상위 3개 팀 플레이오프를 통해 시즌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이날 경기를 보기 위해 500여 명이 넘는 팬들이 e스포츠 스퀘어를 방문해서 최근 일본 e스포츠의 급격한 성장을 대변했다.
한편 LJL2015 시즌1은 로지쿨(영문명 로지텍), 라이프카드, G-툰, 이야마가 협찬하고 아프리카TV 재팬과 아주부TV가 미디어 파트너로서 리그를 지원한다. 2주차부터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총 3경기가 방송될 예정이며 한국에서는 일본어 중계와 영어 중계 모두 아주부TV를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