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인새니티 게임단은 7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최고의 선수이자 좋은 친구였던 손석희와 결별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3년 미국 라이트 해체 이후 마이인새니티에 입단했던 손석희는 만 2년 만에 새로운 팀을 찾게 됐다.
2013년 벌어진 드림핵 서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기 시작한 손석희는 2014년 WCS 유럽 시즌2는 요이 플래시 울브즈 강초원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계속된 외국 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거둔 손석희는 오늘 새벽 벌어진 WCS 시즌1 유럽 예선 1차 예선에 참가하지 않았다.
마이인새니티는 "2013년 드림핵과 2014년 WCS 유럽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그는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선수가 됐다"며 "그는 위대한 선수는 아니지만 모든 인터뷰와 스트림에서 영어를 연습해 사용하며 자신의 팬을 늘려나갔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마이인새니티와 결별한 손석희는 미국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 유럽과 달리 미국에서는 e스포츠 선수들이 운동 비자를 받으면서 활동이 가능하다. 마이인새니티는 "손석희는 앞으로 WCS 프리미어리그 북미로 이동해서 새로운 시작을 할 것"이라며 "그가 더 많은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