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부터 막을 여는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5 시즌 1라운드 로스터에서 가장 큰 변화를 준 팀은 KT 롤스터다.
KT는 프리 시즌에서 '프라임' 윤두식, '익쑤' 전익수, '에지' 이호성, '픽서' 정재우 등을 포함한 9명의 로스터를 제출했지만 스프링 시즌 본선에서는 '썸데이' 김찬호, '스코어' 고동빈, '나그네' 김상문, '애로우' 노동현, '하차니' 하승찬 등으로 추려진 5명으로 축소했다.
KT가 정규 시즌에 들어오면서 엔트리 폭을 줄인 이유는 손발을 맞춘지 오래된 선수들을 주력으로 쓰면서 다른 선수들에게는 준비할 시간을 주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2014년 말 주전이었던 이병권과 송의진이 팀을 떠난 이후 부랴부랴 서브 멤버들을 구한 KT이기 때문에 새로 들어온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의 호흡이 아직까지 다른 팀에 비해 맞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
윤두식, 전익수, 이호성, 정재우 모두 프리 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기존의 5명보다는 떨어진다고 최종 결정을 내린 KT 코칭 스태프는 전부터 호흡을 맞춘 선수들로 1라운드를 꾸려갈 생각이다.
이지훈 KT 롤스터 LoL 팀 감독은 "팀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일단 팀에 더 녹아들 수 있도록 시간을 주기로 했다"며 "5명의 주전 선수들에게는 확실한 믿음을 주고 신인들에게는 성장할 기회를 주는 것이 최선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스프링 시즌에 맞춰 발표된 로스터는 2라운드에 들어갔을 때 개편이 가능하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