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성은 22일 오후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시즌 프라임과의 개막전 1세트에 출전해 최병현을 상대한다. 최지성이 프로리그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지난 2010년 1월이후 만 4년 만이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스타1) 시절 이스트로에서 활동했던 최지성은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위너스리그 공군 에이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박태민(현 온게임넷 해설위원)을 꺾고 공식전 첫 승을 거뒀다.
이후 이스트로가 해체하면서 은퇴 위기에 몰렸던 최지성은 스타크래프트2로 전향한 뒤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번 시즌 앞두고 스타테일과 요이 연합팀인 ST요이의 플레잉 코치로 활동하게 된 최지성은 프로리그 개막전 선봉 자리를 맡게 됐다.
최지성이 이날 대결하는 최병현은 영국 TCM게이밍에서 활동했으며 프로리그 출전은 처음이다. 최근까지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유럽 등 개인리그를 중심으로 활동한 최병현은 예전 기량을 거의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지성과 최병현은 지금까지 한 번도 대결한 적이 없다. 다만 최지성이 WCS 글로벌 파이널에서 에이서 문성원에게 1대3으로 패하는 등 최근 동족전 성적이 저조하다는 것은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ST요이 이선종 감독은 "최지성이 용병으로 참가하지만 우리 팀에 차지하는 비중은 어마어마하다"며 "프로리그 개막전 첫 주자로 나서는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둬서 팀 승리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