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여성 프로게이머 참가자인 '여제' 서지수는 "홍진호가 없는 것 같아 정말 아쉽다"며 "현역 시절에는 스타리그에 참가하고 싶어도 그러지 못해 정말 아쉬움이 컸는데 이번에는 스타리그라는 이름의 대회에서 좋은 성적 거두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윤중은 방송을 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을 묻자 "목소리가 특이해서가 아니라 내 외모 때문인 것 같다"고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 김윤중은 "삶의 질은 프로게이머 시절이 더 나았지만 금전적으로는 지금이 더 낫다"며 솔직한 발언으로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우승자 테란 박성균은 "내 방송은 불면증에 걸린 팬들이 자주 오더라"며 "내가 말도 별로 없고 재미있게 이야기하지 못하다 보니 잠 안 오는 팬들이 내 방송을 보면 잠이 든다고 해 '수면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웅진 출신 김승현이 야구 김성근 감독의 영향을 받아 혹독한 훈련을 하고 있음을 고백했다. 김승현은 "현재 10승을 하지 않으면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20승을 하지 않으면 밥을 먹지 않고 있다"며 이번 스타리그를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세리머니 제왕' 전태규가 아빠가 됐음을 팬들에게 고백했다. 전태규는 입장할 때부터 아이 인형을 안고 나오는 세리머니로 관심을 모았다. 전태규는 "아이의 아빠가 된 만큼 좀더 성숙한 모습 보여줄 것이고 팬들에게 잊혀지지 않기 위해 출전을 결심했다"고 각오를 전했다.
◆화승 출신이자 입담의 최고봉 구성훈은 "내가 잘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선수들이 나보다 못하는 것"이라며 도발을 서슴지 않았는데요. 구성훈은 선생님을 따라하는 목소리 세리머니를 펼쳐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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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