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효진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0차 소닉 스타리그인 스베누 스타리그가 온게임넷을 통해 케이블 방송으로 송출된다고 밝혔다.
황효진이 공개한 바에 따르면 10차 소닉 스타리그의 메인 후원사는 신발 브랜드인 스베누다. 스베누는 황효진이 대표로 있는 신발팜의 새로운 브랜드로 최근 30여 곳의 매장에 입점하면서 1020 세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걸그룹 AOA를 비롯해 배우 송재림, 가수 아이유 등을 모델로 방송 광고를 촬영하기도 했다.
스베누 스타리그의 32강은 아프리카TV 채널인 소닉 TV와 온게임넷 스트리밍 방송을 통해 방영되며 16강부터 결승전까지는 온게임넷 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경기 또한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다.
황효진이 주최하는 스타리그는 2010년 아프리카TV라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시작됐고 매년 2~3회씩 열리면서 아마추어 선수들의 등용문이 됐다. 2012년 티빙 스타리그를 끝으로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의 공식 리그가 막을 내렸지만 황효진은 사비를 털어 대회를 열어갔고 은퇴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면서 스타리그나 MSL만큼이나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했다.
지난 해에 열린 8차 소닉 스타리그와 올초 김택용이 우승한 9차 소닉 스타리그는 광운대학교 대강당에서 오프라인 행사로 치러지기도 했다. 해설자로는 온게임넷과 MBC게임 등에서 스타리그와 MSL을 진행했던 김태형, 이승원 등이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엄재경, 김정민, 박태민 등도 출연한 바 있다. 모두가 끝났다고 평가했던 스타1에 사비를 투자하면서 명맥을 이어간 황효진은 팬들 사이에서 스타1을 살린 인물로 부각되는 등 화제를 모았다.
황효진은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를 15년전에 배웠고 방송 BJ를 하면서 많은애정을 가졌다. BJ로서, 한 사업체의 대표로서 소닉 스타리그가 온게임넷을 통해 방송된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스타1이 바둑처럼 평생을 같이할 수 있는 콘텐츠로 명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