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노열은 9월 30일을 마지막으로 삼성과 재계약하지 않고 은퇴를 선택했다. 신노열이 해외 팀을 가지 않은 것은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에 대한 흥미를 잃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의 날개'버전 마지막 우승자로 기록됐던 신노열은 '군단의 심장'이 나온 뒤 적응하지 못하다가 지난 시즌 개인리그 본선에 진출하고 프로리그에서도 팀 에이스로 자리매김 하는 등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계속되는 연습에도 게임에 대한 흥미가 살아나지 않다.
신노열은 "아무리 연습해도 게임이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며 "계속 같은 양상으로 게임이 반복되다 보니 흥미가 떨어졌고 지난 시즌 프로리그가 끝난 뒤 이제는 떠나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신노열은 "군입대 전까지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군대에 들어가서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해 보겠다"며 "그동안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 드리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무엇을 하든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