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지역의 2015 시즌 개인리그 운영 방안을 공개했다. 블리자드가 운영권을 갖고 있고 매년 글로벌 파이널을 진행하는 WCS는 2015 시즌 스포TV 게임즈와 곰exp가 각각 별도로 여는 것으로 확정됐다.
스포TV 게임즈는 2015 시즌 곰exp가 운영하는 GSL과는 별도로 3개의 개인리그 시즌을 운영한다. 각 시즌 상금 규모는 총 7,500만 원이며 우승 상금은 GSL과 동일한 4,000만 원이다.
스포TV 게임즈가 진행하는 개인리그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도 성적에 따른 WCS 포인트가 부여된다. 스포TV 게임즈의 리그 운영 방식은 GSL과는 다소 상이하며 매 시즌은 16강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2014년 문을 연 스포TV 게임즈는 한국e스포츠협회와 프로리그를 진행하면서 스타크래프트2의 인기를 견인하는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 받았다. 대부분의 게임 방송사가 프로리그 중계를 꺼려했지만 스포TV 게임즈는 책임성을 갖고 프로리그 2014 시즌을 성공적으로 운영했고 산소호흡기 역할을 해냈다.
스포TV 게임즈는 또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 등 외국에서 열리는 스타2 대회에 대한 판권을 사서 한국에서 방송하는 등 스타2로 열리는 다양한 대회들을 팬들에게 전하려는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스포TV 게임즈 관계자는 "프로리그를 통해 스타2에 대한 스포TV 게임즈의 진정성을 블리자드가 인정해준 것 같다"며 "2015 시즌 첫 선을 보이는 스포TV 게임즈의 스타2 개인리그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한편 스포TV 게임즈는 새로이 열리는 스타2 개인리그의 명칭과 관련해 조만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