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KeSPA) 협회장이 미국의 대표적인 일간지인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의 e스포츠와 게임 문화에 대해 설명했다.
뉴욕타임스는 KeSPA 전병헌 협회장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프로 게임단들과 e스포츠 구성원들에 대한 취재를 집약한 한국의 e스포츠를 비즈니스 1면에 기사화했다.
뉴욕타임즈는 전 협회장을 지나친 게임 규제 완화를 위해 노력해 온 정치인으로 평가했다. 전 협회장은 "한국에서 게임을 바라보는 시각은 세대간 갈등의 척도"라고 세대 간의 시각 차이를 압축해 표현했다. 게임에 대해 부모들은 학업에 방해가 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새로운 세대들은 게임을 사회활동의 중요한 일부로 보고 있는 현상을 설명한 것.
전 협회장은 "게임 과몰입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족들이 함께 게임을 하는 것이다. 아이들이 게임을 사회 활동의 중요한 일부로 보고 있다는 것을 부모들이 이해하고 게임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아이와 함께 게임을 즐긴다면 게임 과몰입으로 인한 부작용은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즈는 전 협회장이 한국의 명문대인 중앙대학교에서 e스포츠 전형을 통해 프로게이머들이 학위를 받을 수 있게 했다며 한국에서는 e스포츠를 정식 스포츠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뉴욕타임즈는 또 한국 게임단들의 프로페셔널리즘을 언급하면서 한국 프로팀 체제를 서구권에서 도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